바스티온과 스룩센, 에델을 부른 볼트 경은 바스티온의 입대와 별개로, 어차피 비산트로 가는 마당에, 비산트 중부의 읍인 네모스까지 손님을 한 명 호위하라고 시킨다. 바스티온은 비산트에 가게 된 것이 마냥 기뻐 호위 대상이 누구냐고 재촉하지만, 스룩센과 에델은 내키지가 않는다. 에델이 늑대기사단에서 할 일이 많은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날 수는 없다고 하자, 볼트는 이미 모드로반과도 이야기가 된 사항이라고 한다. 에델은 모드로반에게서 얘기를 들어 보고 결정하겠다 한다.
볼트가 말한 손님은, 스룩센이 일전에 만났던, 수도에서 온 레벤교의 소율 루고이다. 루고는 비산트의 형제들로부터 부탁을 받고 비산트로 가게 되었다고 하고, 스룩센은 호위 임무를 승낙한다. 볼트는 스룩센에게, 실피에니스를 떠나기 전에 방범대를 해산하라고 다짐한다.
에델이 모드로반에게 왜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모드로반은 에델이 그 동안 기사단에 붙어 있지 않고 경비대 난민촌 초소에 사는 바람에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모드로반은 에델에게, 청혜표를 얻은 바스티온을 따라 비산트에 갈 수 있는 것은 기회이니, 가서 최대한 활약을 하여 백작에게 늑대기사단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으라고 한다. 그리고 기사단의 문장과 표찰이 잔뜩 붙은 방패와 가죽 갑옷을 선물한다.
스룩센은 방범대원들을 모아 놓고, 이제 도둑도 없고 도박장의 빚쟁이들도 없으니 방범대는 이만 해산하자고 한다. 대원들은 이로써 구호물자 배급의 우선권도 더 이상 누릴 수 없음을 알고 해산을 꺼리나, 스룩센은 불편한 것이 있으면 비스토가 고충을 들어줄 것이라고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