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일주일간 걸어서 눈물의 강과 바스틴강이 만나는 곳에 도착한다. 바스티온은 강 건너를 보며, 손가락으로 무비안과 비산트를 각각 가리켜 보인다. 세 사람은 주인 없는 나룻배에 올라타 무비안쪽으로 건너가려고 용을 써 보지만 실패해서 비산트쪽으로 흘러간다. 발렌틴은 지형을 살펴 물살이 약하고 바스티온의 어깨 정도 깊이인 곳을 찾아, 세 사람은 강을 걸어서 건너기 시작한다. 키가 작은 발렌틴은 불꽃에 탄다.
건너는 도중 맞은 편에서 누군가가 마구 손을 흔들어댄다. 일행은 인사라고 생각하고 손을 맞흔들지만, 상대는 두 팔을 더 크게 흔들어댄다. 세 사람이 무시하고 다가가자 강변의 사람은 등을 돌려 마구 뛰어간다. 바스티온은 우리더러 오지 말라고 했다가 통하지 않자 사람을 부르러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때 바닥에 뭔가 검은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일행은 그냥 커다란 민물고기려니 생각하고 그냥 건너려 하지만, 곧 상류쪽에서 크게 무언가가 솟아 올랐다 다시 잠수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행은 서두르지만 곧이어 불꽃이 무언가에 다쳐 피를 흘리고 놀라서 날뛴다. 바스티온은 불꽃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실패하여 발렌틴은 결국 물에 빠지고, 헤엄을 치지 못해 허우적거리기 시작한다. 바스티온은 발렌틴을 붙잡아서 물 위로 끌어올린다.
에델은 길드타운에서 탈출할 때 챙긴 쇼트소드를 꺼내어 물 속의 괴물에 대항한다. 공격은 괴물에게 명중하지만, 다음 순간 물 속에 그림자들이 늘어난다. 세 사람과 불꽃은 괴물떼에게 둘러싸여 계속 공격을 받는다. 물 밖으로 뛰어나온 모습을 보니 마치 앞에 지느러미 같은 발이 달린 딱정벌레. 꽁무니에서 물줄기를 쏘고 날카로운 턱으로 깨문다.
바스티온: "이대로는 못 건너고 갑옷째로 벌레밥이 되겠어!"
에델: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잖아!"
물을 먹고 정신이 없었던 발렌틴은 그 즈음에 정신을 차린다.
괴물들의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리던 중, 건너편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와서 괜찮으냐고 소리친다. "살려주세요!!!" 세 사람은 소리친다. 몰려온 사람들 중 하나가 밧줄 끝을 잡고 달려온다. 강으로 뛰어들려는 것인가 싶었지만, 놀랍게도 물 위를 뛰어서 온다. "빨리 줄을 잡으세요!" 일행은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일단 밧줄을 잡는다. 바스티온은 밧줄 끝을 불꽃의 안장에 묶다가 다시 부상을 입으나, 결국은 모두 무사히 밖으로 나온다.
물 위를 걷던 사람은 흰 웃도리에 갈색 치마를 입은, 긴 머리를 리본으로 묶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소녀다. "우선 강가를 벗어나지요. 저 벌레들은 땅으로도 올라오니까 안전하지 않아요." 그 말을 듣고 보니 벌레들이 물 밖으로 몇 마리 기어 나오고 있다. 마을 사람들과 에델은 벌레를 무시하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화가 난 바스티온은 벌레에게 덤비다가 누적된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불꽃에 올라타 도망치는 마을 사람들을 따라간다. 벌레들은 강가에서 너무 멀리까지 쫓아오지는 않고 돌아간다.
온 힘을 다해 괴물들로부터 도망쳐 마을에 도착하고 나서야 비로소 숨을 돌린다. 물을 건너느라 힘이 들었던 세 사람은 주저앉아 젖은 옷에서 물기를 짜낸다. 발렌틴은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불꽃에게도 붕대를 감아 준다. 물 위를 달리던 소녀가 안부를 묻고, 신당(신지기의 집)에서 치료를 더 하고 옷을 말리라고 권한다.
플레이 전 의논
지난 주에 강바닥에서 나오는 유적충으로부터 무비안의 어느 마을을 지키는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일단 강을 건너다가 유적충에게 습격을 당해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신세를 지게 되니 자연스러운 진행이다.
유적이 강 속에 있으니 완전히 해결을 하지는 못하지만 여튼 거대 보스를 잡아서 한 동안 못 나올 정도로는 끝내고 떠나자.
마을의 물자를 약탈하러 오는 영주의 부하들과도 싸워 보고,
백작이 되려고 팔레나트에서 오는 루피나 일행과도 만나자.
(변신괴수) 오늘은 천천히 설정 위주로 갑시다.
(생계요원) 그럽시다. 유적충 데이터도 만들어 놓고...
송어골을 설정했다.
(생계요원) 바스티온이 칼이 없으니, 송어골에 먼저 와서 죽어가는 패잔병이 있고 그 사람이 칼을 남기면 어떨까.
아니면 로크가 밥값 대신 놓고 간 칼이라거나.
바스티온과 에델의 "고장"에 대해서
바스티온은 충실하게 할 일을 했는데 배신의 연속으로 인해 심지어 사형수가 되는 결과에 달했다.
에델은 자기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결국은 한 가족이 다른 가족을 죽이려 하는 결과가 되었다.
(생계요원) 이걸 빨리 수리해야 하지 않겠나. 죽어가는 패잔병과 같은 장치를 통해 계속 길드타운 공성전을 상기시켜야 하지 않을까.
(김모씨) 고장난 상태로도 극적 역할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고, 오히려 좋은 면도 없지 않다.
(변신괴수) 급하게 할 필요 없고, 기회는 앞으로 많다.
유적충이 이번의 주된 적들
어떻게 만들까? 일단은 물에 살아야 하고, 육지로 올라올 수도 있어야 한다.
대형 유적충이 전에 바스티온한테 한 칼에 죽지 않았나.
그건 걔가 재수가 없어서 그렇다.
그럼 초대형을 만들자
대형만 해도 무지 드물다는 설정인데 초대형이 나오면 곤란하다.
대체 이 책 누가 쓴 거냐.
죄송합니다. 접니다.
감상
(김모씨) 오늘 플레이는 설정이 길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짧았습니다. 그래도 강 건너는 부분이 꽤 밀도 있고 박진감 있어서 좋았네요. 타야는 앞으로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