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숲에 들어가서 곧 새벽길 여관에 도착한다. 주인이 방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지만 그냥 식사만 하고 가겠다고 한다. 그러자 주인이 더 난색을 표하며 지금 숲길에 괴물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가지 못하고 막혀있다고 한다. 바스티온은 자기자랑을 늘어놓으며 우리가 괴물을 물리칠 테니 괜찮을 것이라고 한다. 에델은 퇴치 요금을 받으려다가 늑대기사단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모드로반의 당부를 떠올리고 아차 한다. 바스티온은 같이 갈 사람이 있으면 지금 짐 챙겨서 내려오라고 한다.
여관에서 발이 묶여 있던 14명의 사람들이 일행의 뒤를 따른다. 바스티온은 괴물의 정체는 쇠거미일 거라며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루고는 괴물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계속 겁을 먹은 눈치다. 날이 저물어 일행은 캠프를 설치, 불침번을 정하고 잠이 든다.
일행은 한밤중에 불침번이 급히 깨워 일어난다. 불침번이 가리키는 쪽에서는 커다란 덩치를 가진 무언가가 어둠 속에서 조금씩 캠프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바스티온은 황급히 갑옷을 챙겨 입는다. 가까이 다가온 그것은 머리에 커다란 뿔이 달린 대형 유적충이었다. 바스티온이 뿔에 들이받혀 날아가지만 갑옷 덕분에 큰 부상은 입지 않고 일행은 무리 없이 유적충을 쓰러뜨린다.
사태가 수습되고 인원을 점검해 보자 할머니 한 명이 보이지 않는다. 불침번 말로는 화장실에 갔다고 한다. 그때 누군가가 으악! 하고 비명을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