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씨) 이 자리에 마스터용 PC 요약 시트 하나 둬도 좋을 듯.
(생계요원) 마스터가 본 PC라는 제목으로 쓰려고 왔더니 김모님이 벌써 선점을……. 각 플레이어 시점에서 본 캐릭터 이미지에 대한 얘기도 좀 듣고 싶네요. 중간 중간에 그간 플레이에 등장한 행동을 통해 캐릭터 이미지를 주기적으로 재정립해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바스티온(플레이어 김모씨)
18살 먹은 골목대장. 나서기 좋아하지만 아주 무모하기만 한 건 아닐지도. 좋은 기억력이 그렇게 부각되지 않아서 아쉬운 감이 있다.
(김모씨) 곧 길드타운에서 길찾기를 매우 잘 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IQ 판정에 성공하면 말이지만... 무모한 것은 균형 맞추기가 참 어려운 게, 자제 수치가 15다 보니까 맨날 죽자고 나서는 것도 안 될 것 같단 말이죠... 그렇다고 위험한 상황마다 판정을 했다간 드러날 기회가 거의 없을 것 같고.
(변신괴수) 위험을 좋아하고 즐기는 개구쟁이 분위기로 나타나는 면이 마음에 드는데 앞으로 모르는 곳을 구르게 될 때 어떻게 바뀌려나 잘 모르겠네요.
(■■■) 아무래도 셋이 다니면서 뭔가 행동을 해야 할때 제일 먼저 나서는 역이 되지 않을까요.
(김모씨) 바스티온의 용병 아리랑 완료. 의도하지 않고 우연히 발생한 멋진 라인이었습니다. 이제 바스티온이 어떻게 변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있을 사건들, 예컨대 남작의 약탈로부터 마을 보호, 루피나와의 만남, 유적충 격퇴 등을 겪으면서 줏대를 잡아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김모씨) 바스티온이 역사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예전처럼 살던 대로 살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책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는 것은 아니고, 뭐든 지식을 채워야 사물을 큰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손에 잡힌 것부터 읽으려는 생각이지요. 물론 나중에 루피나가 왔을 때 따라갈 핑계로 사용할 여지도 만들어 두고 싶습니다. 적당히 감탄하고 감동 받을 만한 구절을 생각해 봐야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바스티온은 촌락 레벨의 정치에 관심이 기울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란스런 세상에서 뭔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고, 그보다 큰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직 많지 않으니까요. 그쪽으로 가면 투자해야 할 기능은 리더십, 시사지식, 언변, 역사학. IQ 직접 향상도 좀 걸리긴 하겠으나 고려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김모씨) 곡식 강물 투기 사태에 관해 바스티온은 입장 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잘 모르겠는 모습을 보여도 좋고, 뭔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김모씨) 바스티온은 헤자르의 계시를 철석 같이 믿고 있고, 세상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길드타운 공성전 같은 참극에 휩싸일 것이라는 일반론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논리적 바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요 앞에 썼듯 "살던 대로 살면 안 되니까" 뭐든지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비슷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김모씨) 2011년 12월 30일 현재 바스티온의 정신 상태: 백작군이 길드타운을 공격할 때 동참하고 싶어 합니다.
(김모씨) "복수"라고 말은 했지만 정말로 복수할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레이어로서도 좀 헛갈립니다. 길드타운에 가고 싶어 한다는 건 알겠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김모씨) 생각은 아마도 백작이 엘메리아 통일하고 비산트로 떠나기 좀 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 실피에니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리얼해서" 여기 영원히 발목을 잡힐 것 같다는 위기의식...이랄까 하는 게 든 것 같습니다.
발렌틴(플레이어 ■■■)
19살 난 하스페라트 대학 중퇴생. 활, 봉, 전략, 전술, 의술 등 다방면에 능통하고 특히 의술에 뛰어나다. 다만 태도가 우유부단하고 세상물정 잘 모르는 것에 비해 사람을 은근히 깔보는 면이 있다.
(생계요원) 특히 듀라스나 페인에 대한 발언에서. 좋은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의도하고 발현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시트상의 단점으로도 표현될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모씨) 그러게요. PC들한테도 간혹 그래도 괜찮을 것 같고요. 항상 발현되는 것은 아니니, 유명무실한 버릇이 있으면 하나를 이쪽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변신괴수) 그 점 때문에 듀라스랑 페인을 종종 붙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페인은 죽음이 예정된 터라 살짝 아쉽기도 하군요 ^^
(■■■) 의사로서의 발렌틴과 전략/전술가로서의 발렌틴 사이에서 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의사쪽으로 기울어져 가는듯 하네요. 그나저나 저런 이미지로 비추어 졌다니 신기하네요^^;;
(변신괴수) 세션 19 감상: 수비에 유리한 봉을 쥐고서도 전력 공격을 계속한 것이 전술적으로 유리한 선택은 아니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빨리 입을 막아야 한다는 급박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 플레이어, 캐릭터 둘 다 '빨리 정리하고 갇혀 있는 사형수들을 풀어줘야해' 하는 생각만 하고 딱히 의도한 플레이는 아니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괜찮게 된 것이네요.
에델(플레이어 변신괴수)
힘세고 착실하지만 쪼잔한 면도 있는 잔소리꾼. 16세의 조신한 처자(!)라 그런지 감수성이 예민한 듯.
(김모씨) 지낸 환경이 환경이라 어른스러운 면이 있으면서도 십대스럽게 하려고 노력했고 성공한 듯.
(변신괴수) 일단 외관상은 별로 아닐지라도 십대 소녀인 점을 살리는 것을 주요 포인트로 잡고 있기는 한데 전쟁 끝나면 슬슬 어른으로 만들 것이 고민입니다.
(■■■) 나이보다는 확실히 어른스러운 면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행동형 바스티온에, 심사숙고(우물쭈물)형 발렌틴에, 신중형 에델이라 꽤 괜찮은 조합이네요.
(변신괴수) 에델이 좀 NPC스럽게 운영되는 면이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특별히 장점이나 단점이라는 느낌은 아직 없네요. 스스로 장기적으로 좀 관찰을 해 볼 만은 한 것 같습니다.
(변신괴수) 7월 30일 종일 플레이 후... 에델 폭주로 중요한 부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네요. 야영지 벗어날 때만 해도 그냥 산에서 길을 잃고 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역시 계곡 아래로 쓸려 보내는 쪽이 나았으려나요. 남작 라인 될 때까지는 살짝 배경으로 빼는 쪽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작 부분도 중요 퀘스트가 걸려 있어서 조금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