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현실에 들어가자 영주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 주위에는 투구를 써서 얼굴을 알 수 없는 네 명의 기사와, 갈색 로브를 입고 후드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서 있었다. 베리간은 우리는 30명이고 너희는 6명이니 항복하면 관대한 처우를 약속하겠다고 하지만 영주는 그 말을 비웃으며 너희야말로 항복해야할 것이라고 한다. 베리간이 어쩔수 없다는 듯 영주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병사들이 앞으로 나가려는 때 갈색 로브를 입은 남자가 팔을 들어올리며 커다란 소리로 주문을 읊자 장미와 해골 문양이 그려진 문이 나타나면서 그 속에서 아까 쓰러뜨렸던 적 용병부대의 시체가 걸어나온다. 베리간은 "당황하지 마라! 아까 쓰러뜨렸으니 또 쓰러뜨릴 수 있다!" 며 병사들을 독려하고, PC들도 전투에 참가해 40여명의 용병 시체들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바스티온은 심한 부상을 입는다.
영주의 곁에 서있던 갈색 로브를 입은 신하는 "아무리 쓰러뜨려봐야 영혼이 남아 있는 한 계속 일으킬 수 있다." 면서 다시 팔을 들어올려 주문을 외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당황한다. "누가 영혼을 빼앗아 갔느냐! 다른 후예가 있다면 장난치지 말고 모습을 드러내라! 동문끼리 이러긴가!" 라고 소리치지만 일행은 무슨 소린지 몰라 멀뚱멀뚱하고, 신하는 재빨리 녹색으로 빛나는 투명한 장벽을 자신과 진홍 전위대 사이에 세운고 주변을 둘러보다 스룩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레비오스에 있어야 할 자가 왜 여기 왔느냐, 툴루스를 죽이지 않았나?" 하고 묻는 신하에게 스룩센은 툴루스는 죽였는데 너는 나를 어떻게 아느냐 고 되묻는다. 신하는 그말에 대답하지 않고 툴루스를 죽였는데 어떻게 여기에 올수 있었냐는 둥, 그 여자가 올 줄은 알았지만 네가 오다니 일이 틀어졌다는 둥 알수 없는 소리를 한다. 그때까지 잠자코 있던 영주가 "어떻게 된 것이냐. 시체 병사들로 나를 무라드 백작같은 강대한 영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찌 저들을 물리치지 못하는가." 고 한마디 한다. 신하는 "그랬지요. 그런데 저자가 운명을 거스르고 여기 온 이상 소용없게 되었습니다." 영주가 재차 "소용없게 되었다니 그게 무슨 소리냐?" 고 묻자 신하는 "당신이 필요없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고 말하며 단검을 빼들어 영주의 가슴을 찌른다. 영주는 비명을 지르며 말라비틀어져 죽어버리고, 신하는 스룩센에게 "계속 운명회로를 거스른다면 언젠가 커다란 업보가 너를 덮칠 것이다. 계속 저항할수는 없을 것이야!" 고 소리치며 기사 4명에게 시간을 벌도록 명령한 후 뒷문으로 도망친다.
잠시 후 녹색 장벽이 사라지고 베리간이 진홍전위대에게 명령을 내려 뒤쫓으려 하자 뒷문을 가로막은 4명의 기사가 앞으로 한걸음 나서며 소름끼치는 소리로 울부짖고, 모두 주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