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기록

호스트P "...야 람쥐P."

람쥐P "...왜?"

호스트P "...네 담당 아이돌중에서는 누가 제일 쎄?"

람쥐P "..하아?"

호스트P "아니아니 이건 남자의 로망이라고. 누가 과연 최강인가? 응?"

람쥐P "...뭐 1대 1이라면 미레이가 최강이겠지. 뛰어난 힘에 그 힘을 효율적으로 쓸수있는 집중력. 그리고 REAL DEVIKA를 장착하면 거의 재앙이니까. 거기에 여태까지 쌓아온 전투경험도 있고."

호스트P "...너보다 쎄?"

람쥐P "...1대 1이라면 뭐."

호스트P "뭐야 시시하게... 이럴땐 자존심으로라도 내가 더 쎄!! 라고 하는거야!"

람쥐P "실제로 미레이가 더 쎄니까." 으쓱

호스트P "재미없어..."

호스트P "...뭐 그래도 우리 토모에가 더 쎄지만."

람쥐P "....뭐?"

미레이 ".......그래서."

토모에 "지금 그거 땜시로 우리 둘을 여로 부른거여?"

람쥐P ".....남자의 로망이니까." 딴청

토모에 "최강....물론 한번쯤은 노려볼만 한 꿈이제. 암!"

미레이 "설득되지 말라고." 어깨 툭

미레이 ".....그보나 프로듀서 호스트P씨랑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어?"

람쥐P "음? 아~ 얘 꽤나 괜찮은 친구야? 같이 다니면 재미있고. 그리고 여러가지를 배운다고 해야되나?"

호스트P "브이!" 도얏

미레이 ".....프로듀서가 나쁜친구를 만났어."

호스트P ".....이기면 아이스크림 사줄게."

미레이 "" 움찔

호스트P "....베스O라빈스 쿠키 앤 크림."

토모에 "" 움찔

미레이 "우, 우린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 갸오!" 으르르르

호스트P "칫 아깝다 거의 다 넘어왔는데..."

토모에 "우리는 단지 프로듀서가 심심해서 싸우는, 그런 사이가 아니여!"

미레이 "맞아!"

토모에 "....물론 싸운다면 내가 이기지만 말이제."

미레이 "......하아?"

호스트P "좋아...싸워라 히히...싸워라..." 자와자와

*도박 묵시록 카이지에 나오는 특유의 효과음. 술렁술렁이라는 의미.

람쥐P "음 그러니까....아! 싸우다 죽어라. 전부 용기병으로 만들면 그만이니까."

*스타2에 나오는 희대의 명대사. 아리타니스가 프로토스 사회 내에서 최고권력을 유지할수 있었던 이유.

호스트P "Yes exactly!"

*죠죠 3부에 나오는 대사.

미레이 "뭐, 공짜 아이스크림을 거절할 이유는 없겠지."

토모에 "하아? 한판 해보자는거여?" 빠직

[VR동화중......]

[동화완료]

강철로 뒤덮힌 텅빈 공간에서 두명의 여자아이가 마치 순간이동을 하듯이 나타났다.

토모에 "이야....언제 봐도 신기하구만..."

미레이 "하아...진짜..."

토모에 "뭐 이렇게 된건 절대 안봐줄테니께 조심하랑께!"

미레이 "....토모에야말로 아프다고 울지나 말라고!" 빠직

토모에와 미레이는 약 5M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서로를 노려보았다.

토모에 "...뭐혀? 그렇게 처다만 보고있을거여?"

토모에는 두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토모에 "...원래 하수가 먼저 고수를 공격하는 법이여. 그러니께 빨랑 덤비랑께?"

토모에 '...멋있구만!!'

미레이 "" 빠직

[현실]

호스트P "아 오해하지는마. 쟤는 싸가지가 없는게 아니라 여기 나오는 이 캐릭터를 따라하는거야. 뭔가 멋있어보인다고 했던가?"

람쥐P "뭔데...바키?"

호스트P "한번 읽어볼레?"

[VR]

미레이 "너...네가 분명 먼저 공격하라고한거야."

토모에 "으,응? 그, 그렇제....?"

미레이 "프로듀서! 듣고있지! The Devikya를 전송해줘!"

[현실]

호스트P "진 사람이 아이스크림 쏘기 콜?"

람쥐P "콜."

호스트P "토모에가 이기면 내가 쏘고, 미레이가 이기면 니가 쏜다. 베스O라빈스 쿠키앤 크림 5000엔어치. 계약은 성립외었다 친우여 후후후..."

[VR]

미레이 "....프로듀서!!"

[현실]

람쥐P "으, 응?"

람쥐P "그, 그래 REAL DEVIKA를...잠깐 The Devikya?!"

[VR]

VR세계속, 공중에서 커다란 글들이 나타났다.

(진심이야 미레이?)

미레이 "그래! 분명 먼저 공격하라고 한거지?"

토모에 "그, 그라제..."

미레이 "빨리!"

(....난 이제 몰라.)

(The Devikya 전송중...)

(The Devikya 전송완료)

전송완료라는 말이 사라지자 그 자리에는 평소에 미레이가 입는 후드티와 같은 인형옷이 떨어졌다. 다른점은 그 발톱의 길이가 1M는 된다는것이다.

미레이 "(미레이가 할만할 적절한 대사)!!"

후웅!!

미레이는 그 거대할 발톱을 크게 휘둘러 토모에를 향했다.

토모에 "자, 잠깐!"

쾅!

토모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로 거대한 발톱에 맞아 벽의 끝으로 날아갔다.

[현실]

람쥐P "...저 먼지 이펙트 니가 킨거야?"

호스트P "멋있잖아!!"

람쥐P "..뭐 별 상관 없겠지. 그것보다 그럼 아이스크림 니가 쏘는걸로..."

호스트P "잠깐! 승부는 아직 안끝났어..."

호스트P "미국 야구계에서는 이런 명언이 있지..."

호스트P "He drop the ball! 이라는...후후후."

람쥐P "별 상관없거든." 어깨 툭

[VR]

미레이 "흥! 이렇게 쉽게 끝날거면서 무슨....!"

뭉게뭉게

토모에 "아따따따...따갑구만..."

잠시뒤 먼지가 걷혀 토모에가 있는 곳을 드러냈다. 벽은 파여저있고 그 앞에는 토모에가 두 팔을 주머니에서 뺀체로 서있었다.

토모에 "왜? 내가 이 한방맞고 끝날거라고 생각했더거여?"

미레이 "...그래 시시하게 끝나지는 않겠네."

[현실]

호스트P "하!"

람쥐P "...저건 평타같은거야."

[VR]

미레이 "그럼 얼마나 버티는지 볼까!"

미레이는 다시 한번 거대한 발톱을 휘둘렀다.

미레이 '...멧집이 보통이 아니야. 다시 정신을 차리기 전에 최대한 데미지를 입힌다!'

미레이는 특유의 그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토모에를 살폈다.

미레이의 머리는 람쥐P처럼 매우 짦은시간동안 마치 슈퍼컴퓨터가 돌아가듯 주변의 모든 정보를 파악해서 분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무시무시한 집중력과 긴 전투경험은 미레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었다.

미레이 '...찾았다! 토모에의 [빈틈]!'

미레이 '토모에는 현제 나에게 맞은 이후로 전처럼 앞에서 달려드는 패턴을 경계중이야. 그렇다면...'

미레이 "하압!"

미레이는 생각을 마치고는 앞으로 도약하여 오른손을 최대한 크게 휘둘렀다.

토모에 "그려 한번 해보자고!!"

토모에도 자세를 잡고 허리를 비틀며 오른손을 내질렀다.

후웅!

미레이의 손톱과 토모에의 주먹이 맞붙기 약 50cm전,

미레이 '...지금!'

미레이는 갑작스레 몸을 틀어 오른손이 바닥을 향하게 했다.

미래이 "한방 먹어보라고!"

그리고는 미레이는 바닥을 긴 손톱으로 긁으며 토모에를 올려쳤다.

끼기기기기

철보다 단단한 물질로 된 손톱은 진짜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를 내며 강철로 된 바닥을 긁고는 토모에의 발부분을 통체로 위로 던졌다.

토모에 "크흑!"

미레이 "아직이야!! 받아라!!"

철컹! 슈슈슈슈슝!!

미레이는 손톱을 토모에에게 향했다. 그러자 미레이의 소매 안에서 온갓 미사일과 기관총이 나와 전부 토모에를 향해 발사됐다.

콰콰콰콰쾅!!

많은 미사일들이 연계해서 터지자 천장으로 올라간 토모에는 거대한 소리와 함께 다시한번 먼지 속으로 둘러쌓였다.

미레이 "칫, The Devikya라 그런지 REAL DEVIKA보다 탄약이 적어."

[현실]

호스트P "...총쏘는건 반칙 아니야?"

람쥐P "총? 왜?"

호스트P "...그래 온몸에 레일건이 달려있는 놈한테 물어본 내가 바보지 뭐."

람쥐P "아니 그 의미가 아니라 한방에 강철을 휘게 만드는 녀석들한테 총이 별거인가?"

[VR]

토모에가 천장으로 올라간지 약 4초 정도가 지났음에도 토모에는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하지 않았다.

미레이 '...기절한건가?'

그때 천장의 먼지속에서 무언가가 매우 빠른 속도로 튀어나왔다.

토모에 "으랴아!!"

쾅!!

토모에는 빠른 속도도 천장에서 바닥으로 내려와 그 힘 그대로 바닥을 내려찍었다.

토모에가 천장에서부터 바닥으로 돌진하며 주먹질을 한 자리는 마치 운석이 떨어진듯 움푹 파였다. 그러나 미레이는 이미 뒤로 피한 상태였다.

토모에 "아..아쉽구만. 거의 다 맞았는데 말이여."

미레이 "...너야말로 그정도 맞았으면 쓰러저주는게 예의거든?"

바지에 뭍은 먼지를 툭툭 털으며 말을 하는 토모에는 놀랍게도 특별한 데미지를 입은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미레이 '....멧집 하나만은 확실히 내 위야.'

토모에 "그럼 이제 내 차례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여? 사야....거절은 안할거시여!!"

[현실]

호스트P "사양이라니까...." 이마 탁

람쥐P "13살인데 공부 안하는거야?"

호스트P "우리 토모에 욕하지마. 넌 얼마나 공부한다고."

람쥐P "요 머리가 받혀주잖아." 툭툭

호스트P "젠장...재능충 죽어라..."

[VR]

토모에 "오라아아!!"

토모에는 오른주먹을 내지르는 자세 그대로 미레이에게 도약했다.

미레이 "흥! 이렇게 정직한 공격따윈!!"

미레이는 토모에의 주먹에서 대략 사과 하나정도의 차이로 몸을 움직였다.

휘웅

그러자 토모에의 주먹은 애꿎은 허공을 가를수밖에 없었다.

미레이 '...[빈틈]!'

미레이는 이미 예상했던대로 토모에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자 자세가 무너진 틈을 타서 다시 한번 발톱으로 토모에를 공격할 준비를 했다.

미레이의 발톱이 토모에를 깔아뭉게려는 그 순간...

미레이 '...왼손?!'

미레이 "크흑!"

미레이는 뒤로 물러날수밖에 없었다.

휘웅!!

미레이 '무슨 풍압이?!'

토모에가 주먹을 휘두르자 주먹의 풍압이 그 주위를 덮쳤다.

토모에는 똑바로 서서 미레이를 처다보며 아쉬운듯 말했다.

토모에 "크으... 그래도 쪼까 머리를 쓴것인디 눈치를 채버렸구마이."

미레이 '저 정도의 풍압...무시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대로 풍압을 무시하고 공격한다면 약간 느려진다. 그러면 그 즉시 대기하고 있던 왼손주먹에 정면으로 맞았을거야.'

미레이 "어짜피 전부 내 손바닥 안이거든?"

토모에 "....따악 한대만 때릴것잉께 일로 와볼려?" 빠직

미레이 "으하아아앗!!"

토모에 "오라아아앗!!"

쾅!!

[현실]

람쥐P "...둘다 지금 뭐하는거야?"

호스트P "선빵 때리는 놈이 불리하니까 대기중인 거겠지."

[VR]

둘은 잠시동안 서로를 노려보기만 한체 움직이지 않았다.

수많은 공방을 주고 받았는지 이미 강철된 방은 여기저기가 파여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압도적인 정적. 바람조차 불지 않는 방에서는 아주 자그만한 두 사람의 숨소리가 들릴수 있게 만들었다.

미레이 '....확실히 토모에의 맷집은 엄청나. 그렇게 때렸는데 데미지를 입은것 같지 않아.'

토모에 '....참말로야. 어떻게 딱 한대를 안맞냐.주먹을 내질러불면은 휙휙 피해뿔고 쪼까 머리를 써서 유도를 하면은 금방 눈치를 채서 뒤로 도망가불고... 어찌해야되는겨?'

미레이의 몸은 몸에 묻은 먼지를 제외하고는 상처하나없이 멀쩡했지만 체력적으로는 살짝 평소보다 떨어저 보였다.

그러나 그 반대로 토모에의 몸은 전혀 지친것같이는 안보이지만 온몸이 생채기로 가득했다.

그들의 자세 또한 대조적이였다. 미레이는 언제 공격을 할지 모르는 것처럼 약간 몸을 숙이고 있었지만 토모에는 언제든지 공격을 해보라는 것마냥 허리를 꼿꼿이 피고 서있었다.

미레이 '....잠깐, 생채기?'

그렇게 기약없는 대치가 이어지기를 약 1분, 미레이는 갑자기 웃음을 지었다.

미레이 '...찾았다 약점!'

미레이 "으랴아아!!"

미레이는 정적을 깨고는 약 2m거리에 있는 토모에에게 도약했다.

토모에 '그냥 후려치는거여? 아니면 이것도 함정? 아니면 함정을 함정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중 함저...'

토모에 "으아아! 도저히 모르겄네!!"

토모에는 소리를 지름과 거의 동시에 두 팔을 들어 가드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드와는 다르게 토모에는 몸을 숙이지도, 정면을 막지도 않고 팔꿈치는 가슴 옆으로, 주먹을 쥔 손등은 정면을 바라보개 하는 묘한 자세를 취했다.

토모에 "아무거나 해 보드라고!! 내는 꼼짝도 안할테니께!!"

토모에는 그 말을 증명하듯 발을 굴러 바닥에 발을 박아넣었다.

미레이 "하압!"

휘웅

미레이는 그 발톱을 휘둘렀다.

그러나 너무 일찍 휘둘렀는지 발톱은 토모에의 몸에 닿지도 못했다.

토모에는 어리둥절한듯 말했다.

토모에 "....? 뭐여? 겁먹은거여?"

미레이 ".....아니."

미레이 '역시나...'

그때, 토모에의 팔에서 아주 조그만 상처에서 피가 흘렀다.

미레이 '토모에의 맷집은 상상이상이야. 데미지를 입힐수 있을것 같지 않아. 하지만....'

토모에 "으잉? 앗 따거운거."

토모에는 손가락에 침을 묻힌 다음 상처에 문댔다.

미레이 '...몸에 상처를 줄수 없는건 아니야. 이제부터 공격의 방식을 바꾼다. 데미지를 주는게 아니라 최대한 상처를 많이 입혀서 과다출혈을 의도한다!'

미레이 "....뭐해? 얼른 덤비라고"

미래이는 왼손의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토모에를 도발했다.

왼손의 손가락을 움직이자 그와 연결된 1M의 발톱도 같이 움직였다.

토모에 "....하아?"

토모에는 진심으로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토모에 '겨우 스쳤는디 뭘 그렇게 당당한거여? 전혀 모르겠구먼.'

미레이 '...토모에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최대한 많은 상처를 입혀야돼. 상처에 신경쓰지 못하도록 빠르게 간다!'

토모에 "오라아아!!"

토모에는 미레이에게 도약하여 주먹을 휘둘렀다.

휘웅 쾅!

전력을 다해 휘두룬 주먹은 허공을 가르고는 바닥을 쳤다.

그러나 미레이는 간단하게 토모에의 주먹을 피하고는 토모에의 힘을 역이용해 발톱 끝이 살짝 토모에의 살가죽을 긁도록 만들었다.

미레이 "왜? 이게 전부야?"

토모에 "...그럴리가!!"

토모에는 쉬지 않고 계속 미레이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미레이는 살짝살짝 피하며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달린 날카로눈 발톱으로 토모에의 살가죽을 긁어 댔다.

쾅!! 쾅!! 쾅!! 쾅!!

주먹과 강철로 만든 방이 충돌하는 거대한 소음과 함께 주변의 바닥은 그 흔적을 보였다.

바닥에 자국이 늘면 늘쑤록 토모에의 상처는 점점 늘어났다.

그러나 미레이의 발톱도 무사하지는 못했는지 안쪽에 달린 발톱은 전부 무뎌져버렸다.

미레이 '...더 이상 이런 발톱으로는 상처를 낼수가 없어.'

미레이는 그렇게 판단하고 빠르게 토모에의 사정거리 내에서 벗어났다.

토모에 "헤엑..헤엑...도, 도망가는겨!"

미레이가 뒤로 뻐지고 혼자 남은 토모에는 전과는 달리 꽤나 지쳐보였다. 그리고 온몸의 얕은 상처들에서 피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현실]

호스트P "....! 미레이가 노린게 저건가?!"

[VR]

(토모에! 더 이상 상처를 입으면 안돼! 그게 미레이의 목적이다!)

토모에 "그, 그게 무슨 소리여!"

(잘들어. 네가 아무리 맷집이 좋다고는 해도 금강불괴는 아니야. 상처를 입으면 피를 흘리게 되고 그럼 네가 진다!)

미레이 "...칫 쓸데없는 소리를."

[현실]

람쥐P "야! 이건 반칙이지."

호스트P "코치들도 권투시합 도중에 뭐라고 소리치잖아. 그런거지 뭐." 으쓱

람쥐P "....그럼..!"

[VR]

(미레이! 네가 이기면 (미레이가 좋아할만한 것) 해줄게!)

미레이 "지, 진짜?"

[현실]

호스트P "얌마!"

람쥐P "왜? 반칙 아니라며?"

호스트P "...그럼...

[VR]

(야 미레이. 너네 프로듀서가 너 건방지고 싸가지 없다고 나한테 몰래 뒷담깠다.)

미레이 "...뭐?"

(아니아! 그런적 없어! 오해야!)

(뭐라고 했더라? 자기는 1살인 주제에 요즘 젊은것들은 예의가 없다고 했나?)

(미레이! 저 말은 믿는건 아니겠지?)

토모에 "...분명히 거짓말일테니께 걱정라덜덜 말어."

미레이 "...알고있어."

(그리고 분명히 저번에 미레이를 소재로 자기 위)

(야! 이 미친놈이 레일건으로 사람 잡는다!)

(진짜 쏜다! 이거 고소할거야!)

미레이 "그러면 계기판을 놓라고...."

미레이는 1M짜리 발톱을 단체로 손바닥으로 이마를 매만졌다.

미레이 "...저런 사람들 때문에 싸우는거야?"

토모에 "싸울 의욕이 확 떨어지는구만.."

토모에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더니 미레이를 처다보며 말했다.

토모에 "아무튼! 이제 뭘 하려는지 알았응께 더 이상 같은 공격에는 안당한다는거시여!!"

토모에는 주먹을 쥐고는 미레이에게 도약했다.

토모에 "오라아아앗!!"

쾅!!

토모에의 주먹은 바닥에 박혔으나 미레이는 그 자리에 없었다.

미레이는 미리 피해 토모에의 사거리 밖에 서있었다.

미레이 '....눈치챈건 별개고 어짜피 안쪽 손톱이 망거진 이상 같은 공격은 못해.'

미레이는 그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미래이 '[길]을 찾는거다... 토모에를 쓰러트릴만한 [길]...'

미레이는 일반적안 사람이 숨을 한번 들이마쉴 시간안에 토모에의 주변을 살피고는 [길]을 찾았다.

미레이 '손톱...깨진 바닥..!!'

미레이 "...찾았다 [길]!"

미레이는 토모에에게 도약했다.

미레이 "으랴아!!"

미레이 '토모에의 주변..잦은 공격으로 인해 틈이 생기고 갈라져있어..'

미레이의 왼손의 발톱은 토모에를 덮쳤다.

토모에 "오오! 한번 부딪혀보자고!!"

쾅!

미레이의 발톱과 토모에의 주먹이 부딪혔다.

쿵!

미레이의 발톱은 압도적으로 밀려 벽으로 날아가 박혔다.

그러나 미레이는 그 발톱에 없었다.

토모에 "어..? 어떻게 된거여!"

토모에가 당황하는 사이, 토모에의 신경 밖에 있던 미레이는 이미 바닥에 주저앉아 왼손을 바닥의 틈 사아에 넣고있었다.

미레이는 오른손의 발톱은 그대로 있으나 왼손은 후드티에서 연결되는 부위를 스스로 잡아 뜯은듯 오직 오른쪽 옷만이 존재했다.

미레이 "으랴아!!"

미레이는 틈에 넣은 왼손을 들어올리며 위로 던졌다.

그러자 토모에 주변에 약 3M정도의 강철이 토모에와 함께 공중으로 날아갔다.

미레이 '이미 주변은 주먹질 때문에 약해질대로 약해진 공간!'

토모에 "이런 잡기술....나한테는 안통한당께!!"

토모에는 공중에서 자신을 천장과 같이 샌드위치처럼 만들려는 강철의 틈에 손을 박아넣었다.

토모에 "오라아!!"

쩌어억!

그라고는 그 강철을 반으로 잡아 뜯었다.

미레이 '그게 토모에에게 데미지를 주리라곤 생각도 안했어! 그건 그저 시야방해! 그리고..

토모에가 강철을 반으로 잡아뜯자 미레이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미레이는 전투중에 생긴 강철의 조각들을 오른손의 발톱위에 올려 놓았다.

미레이 "흐읍!"

미레이는 오른손을 살짝 치듯이 올림으로서 그 강철조각들을 공중에 띄웠다.

미레이 "으랴아아아앗!!"

그리고는 상상도 못할 일을 하였다.

탕! 탕! 탕! 탕!

미레이는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중에 띈 강철조각들을 하나하나 왼주먹으로 토모에에게 처냈다.

작은 강철 하나하나를 전부 인식할수 있는 시야, 그리고 처낸 강철조각들이 전부 토모에에게 향하게 할수있는 정확성, 그 전부를 강철조각이 떨어지기 전에 할수 있는 스피드의 결합물이였다.

탕! 탕! 탕! 탕! 탕!

토모에 "으윽!!"

토모에는 공중을 날고 있기 때문에 피할수도 없이 몸을 수그림으로서 상처를 전부 팔에 집중시키는 일밖에는 할수 없었다

탕! 탕! 탕! 탕!

강철조각이 날아오면 날아올수록 토모에의 몸에는 상처가 점점 늘어났다. 날카로은 강철조각이 토모에의 몸을 스치면서 일어난 일이였다.

탕! 탕! 탕! 탕!

쾅!!

토모에가 천장에 부딪치기 전까지 수많은 강철조각들이 토모에에게 날라갔다.

토모에가 천장에 박히고 생긴 먼지를 뚫고 토모에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쿵!

토모에 "하악...하악..하악.."

토모에의 몸은 성한곳이 없을정도로 자그마한 생체기들로 온몸이 뒤덮혔다.

그리고 그 생체기들에서는 조금씩 이지만 계속 피가 흘러내렸다.

토모에 "하악...하악..."

피때문에 계속 체력을 소모하는지 토모에는 거의 처음으로 말도 하지 못한체 그냥 서서만 있었다.

토모에 "하악...흐읍! 하아!"

토모에는 갑자기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토모에 "흐미 된겨. 겁나기 지치는구만. 그래도..."

토모에는 몰래 주운 강철조각을 들고 미레이에게 던졌다.

토모에 "좋은걸 배웠으야!"

휘잉 퉁

미레이는 가볍게 발톱으로 날아오는 강철조각을 막았다.

미레이 '그 수많은 강철조각을 따라하갰다고? 그건 말도안돼.'

미레이 "그게 그렇게 쉬워....?"

미레이의 예상과는 다르게 토모에는 바닥에 두 손을 집어넣고 낑낑대는 중이였다.

토모에 "끄응..."

미레이'...뭘하는거지? 나랑 토모에의 거리는 대충 30M정도....!!'

미레이는 뭔가를 눈치챈듯 했다.

미레이 "자, 잠깐!!"

미레이는 토모에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토모에의 행동이 더 빨랐다.

토모에 "끄응...차!!"

쩌저저적

부웅!

토모에는 약해지지도 않은 강철을 통채로 들어 밥상을 엎듯이 엎어버렸다.

토모에가 엎은 강철의 가장 긴 부분의 길이는 약 50M,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약 10M. 사람이 했다고는 절대 믿겨지지 않는 행동이었다.

미레이 "크흑!"

미레이 '단순하지만...대처할 방법이 따로 없어!'

미레이가 밝고있는 바닥은 점점 벽에게 다가갔다.

미레이 "이렇게 되면....흡!"

미레이는 오히려 바닥을 차서 벽으로 날라갔다가 다시 벽을 발로 차서 바닥으로 날라갔다.

미레이 "으랴아아!!!"

미레이는 전력을 다해 오른발톱을 크게 휘둘렀다.

쾅!!!

미레이의 발톱과 바닥이 부딪치자 어마어마한 소리가 났다.

쩌..쩌저적!!

그러자 바닥은 점점 금이 가며 끝내는 갈라졌다.

미레이 '?! 이 정도로 강하진 않았는데...'

강철이 갈라지자 그 틈에서 토모에가 주먹을 쥐고 튀어나왔다.

토모에 "오라아아!!"

미레이 '...이걸 노린건가! 주변에 발을 딛을 곳이 없어! 이건..못피한다!'

미레이는 오른손을 뒤로 제쳤다.

미레이 '...못피한다면 맞붙어서 피해를 최소화한다!'

미레이 "으랴아아아!!!"

주먹과 발톱이 부딪쳤을때 엄청난 소리가 날것을 예상한 미레이는 별 소리가 들리지 않자 당황했다.

미레이 '...움직여지지..않아?'

미레이는 옷이 달려있는 손톱을 바라보았다.

토모에 "크흑...쪼까 아프구만..."

토모에는 주먹을 내지르지 않고 오히려 왼손으로 발톱을 받아들었다. 토모에의 왼손은 거대한 발톱에 찔렸으나 미레이의 발톱또한 움직여 지지 않았다.

토모에 "흐읍! 오라아아앗!!"

토모에는 몸을 틀고 왼손과 박혀있는 발톱을 반대쪽 벽을 향해 휘둘렀다.

후웅 쾅!

어찌나 강하게 휘둘렀는지 천으로 만들어진 후드마저 벽에 박혀있었다. 그러나 미레이는 없었다.

미레이는 토모에게 발톱을 휘두를때 이미 옷을 벗고 탈출해 있었다.

미레이 "치잇!"

토모에 "휘우! 계획대로 됬구만!"

미레이 "...계획?"

토모에 "...드디어 이제 그 길다란 발톱없이 부딫칠수 있으니깐 말이여!"

미레이 "........."

[현실]

람쥐P "미레이가 무장해제되다니..."

[VR]

(REAL DEVIKA 전송중...)

미레이 "그만! 필요없어!"

(하지만 미레이...)

미레이 "필요 없다니까!"

(....REAL DEVIKA 전송 취소)

미레이 "...그러니까 발톱이 없다면 나 따위는 이길수 있다라..."

쿵!

미레이는 자신의 두 주먹을 부딪치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미레이(중얼중얼) "....화나네."

미레이 "덤벼!!"

미레이는 두 두목을 쥐고 자세를 취했다.

토모에 "오라아아앗!!"

미레이 "으랴아아앗!!"

쾅!!!

두 주먹이 부딪쳤다. 그러나 사람의 주먹이 부딪친거라곤 믿기 힘든 소리가 들렸다.

두 주먹이 부딪친 결과는....

미레이 "크흑!"

미레이의 패배였다. 미레이는 뒤로 튕겨저나갔다.

미레이 '하지만...힘이 전부는 아니아!'

미레이는 왼발을 지지대로 뒤로 튕겨저 나오는 힘을 이용해 뒤돌려처기로 토모에의 몸을 찼다.

토모에 "크흣!"

휘웅 쾅!

토모에는 날라가더니 벽이 박혔다.

토모에 "오라아아앗!!"

그러나 토모에는 먼지가 체 사라지기도 전에 튀어나와 미레이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미레이 "으랴아아앗!!"

미레이도 지지않고 주먹을 휘둘렀다.

쾅!!

다시한번 어마어마한 소리가 났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전투의 양상은 처음과 변화가 없었다.

둘은 주먹을 부딪치고 미레이는 밀리며, 그 힘으로 빈틈으로 가득찬 토모에를 공격한다.

그렇게 서로는 수십합을 주고 받았다.

미레이 "하악...하악...하악..."

토모에 "하악..하악....하악..."

둘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였다.

미레이는 계속 토모에에게 데미지를 입어서 그런지 오른손과 왼발이 자꾸 떨렸다.

토모에는 온몸에 난 생체기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흐르며 오른손을 떨어댔다.

둘은 잠시동안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 눈치를 챘다.

누가 쓰러지고 누가 서있던,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둘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움직였다.

토모에는 왼발을 앞으로 내딛은후 몸을 왼쪽으로 틀며 오른손을 바닥에서 끌어오듯이 원을 그리며 앞으로 뻗었다.

토모에 "오라아아!!!"

그야말로 길거리 주먹질의 정석이자 가장 단순한 주먹질. 어떠한 기술도 들어있지 않은 비효율의 극치. 그러나 그 주먹에 담긴 힘은 무시할수 없었다.

미레이 "으랴아아아!!"

미레이도 왼손으로 주먹을 내질렀다. 어떤 기술도 없이 그저 악과 깡만이 담긴 주먹이였다.

둘의 주먹이 맞부딪치는 순간!

...미레이는 주먹을 맞부딪치지 않았다.

미레이는 왼손을 자신의 몸에게 향하는 토모에의 오른손에게 뻗었다.

그리고는 토모에의 미레니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오른손을 짚었다. 그 동시에 미레이는 온 힘을 다해 앞으로 몸을 던졌고 토모에의 팔에 짚은 왼손을 토모에의 주먹이 나가는 방향과 반대로 밀었다.

주먹이 단 10cm를 나아가는 시간, 길어봐야 1초도 되지않는 시간동안 미레이는 말도 않되는 집중력으로 마치 시간이 느리게 간듯이 모든걸 파악하고 계산했다.

토모에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고 있는 동안 미레이는 자신의 힘과 토모에의 주먹에 담긴 힘을 통해 공중에서 빠르게 한바퀴를 돈 다음 오른발로 토모에의 머리를 내려찍었다.

토모에 "크흑!!"

토모에는 피할수 없다는 생각에 재빨리 오른팔을 들었다.

쿵!!!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먼지가 퍼졌다.

먼지가 개이자 두 전투의 결과가 보였다.

서있는자는 하야사카 미레이. 쓰러진자는 무라카미 토모에.

토모에가 누워있는 바닥은 그 장소만 중력이 수십배는 증가한듯 운석에 맞은 것처럼, 대략 반경 20M 가량이 움푹 파여있었다.

그리고 미레이는 쓰러진 토모에 앞에 서있었다.

무지막지한 힘을 받아낸 왼팔은 멀쩡하지 않은지 오른손으로 왼팔을 잡고 있었다.

미레이 '...해치은건가.'

미레이가 그 생각을 하자마자 바닥에 박힌 토모에의 머리가 움찔거렸다.

그 다음은 왼팔, 오른팔, 오른다리, 왼다리, 그리고 몸 순서로 차례대로 움직였다.

그리고는 마침내, 호러영화의 좀비를 연상시키며 토모에는 몸을 일으켰다.

토모에는 고개를 숙인체로 미레이에게 천촌히 다가왔다.

터벅. 터벅. 터벅

미레이 '....진건가.'

미레이는 강철밖에 없는 천장을 바라보았다.

미레이 '더 이상... 토모에에게 데미지를 주는건 물론이고 몸을 움직일수도 없어.'

우뚝

토모에는 미레이의 바로 앞에 섰다.

그리고는 구멍이 뚫린 왼손을 들었다.

미레이는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미레이 "하아....내가 졌..."

토모에 "내가 졌구만!"

토모에는 미레이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미레이 "...뭐?"

토모에 "아따따따..."

토모에는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토모에 "두 손이 이렇게 되거지고는 공격이고 뭐고 할수 없으니까 말이여."

토모에가 들어올린 오른손은 아예 뼈가 없는 것처럼 흐물흐물했다. 그리고 멍이 심하게 들었는지 온 팔이 썩는것처럼 보라색이였다.

토모에 "아따따따..따가운거."

미레이는 잠시 멍하더니 이내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미레이 "흥! 그러니까 내가 뭐라고했어!"

토모에 "으하하하! 참말로 이렇기 쎌줄은 몰랐당께! 프로듀서! 이제 끝났응께 빨리 돌려주라고!"

[현실]

위잉

미레이 "후. 피곤해....둘이 뭐해?"

호스트P "너도 팝콘 먹을레?"

람쥐P "무려 치즈맛!"

미레이 "....우리가 싸우고 있는 동안 팝콘이나 먹었다? 그것도 싸움의 원인이?"

람쥐P "어....쟤가 먹자고 했어."

호스트P "뭐 임마? 사실이지만."

미레이 "....죽여버리겠어!!"

토모에 "지, 진정하랑께 미레이!"

미레이 "이거놔!! 갸오!!" 버둥버둥

람쥐P '이 와중에 버둥대는 미레이 귀어워.'

호스트P "자자 진정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가자고. 대련 때문에 피곤하잖아?"

미레이 "....흥."

호스트P "토모에! 무슨맛 먹고싶어?"

토모에 "민트초코!" 반짝반쩍

호스트P "람쥐P. 빨간머리 소녀의 사살을 허락한다."

람쥐P "임무하달 완료. 임무를 수행한다." 위잉

미레이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