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_01 사쿠라 상무 구속 작전

더헤드p와의 정보교환과 그간의 정보수집으로 사쿠라 상무의 혐의에 대한 모든 증거가 확보되자 히데루p는 미시로 전무에게, 사쿠라 상무에 대한 빠른 구속수사를 진언한다. 그간 그가 하던 일과, 하수구 청소 작전도 사쿠라 상무의 도주책을 대비하기 위한 밑작업이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사쿠라 상무는 갑작스러운 구속 수사에 순순히 응하는 듯이 검찰에 끌려갔고, 도심속 곳곳에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을 배치해뒀기에, 히데루p는 자신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사쿠라 상무가 검찰로 향하던 도심의 정 반대쪽에서 '키메라떼'와 '슬라임', 그리고 사쿠라 상무를 수송하던 차량에 앞에서 Unknown#4가 나타났다.

호위병력은 Unknown#4에 의해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사쿠라 상무는 히데루p에게 시민의 안전과 자신의 구속 중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하게 되고, 그의 성격을 잘 알고있던 사쿠라 상무는 '시민의 안전'을 먼저 선택하고 자신을 잡기 위해 홀로 핼리콥터에서 내려오는 그를 비웃는다.

그는 에인헤랴르의 주포를 통해 그녀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주변의 구경꾼들을 대피시키지만, Unknown#4는 에인헤랴르의 주포를 가볍게 튕겨내고는 워프홀의 작동을 계속한다. 모든 수단이 없어지자 그는 다짜고짜 무의미한 권총사격을 계속하지만, 미시로 전무의 연락에 의해 자신이 정한 길에 대한 책임을 다 하라 명령받고, 사쿠라 상무를 놓아주고 키메라와 슬라임들의 구축에 대한 지휘에 전념하게 된다.

물론 히데루p가 무작정 그녀의 구속이나 제거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2km 떨어진 곳에서 대물저격총으로 사쿠라 상무를 겨냥하던 '시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키는 에인헤랴르의 트리다이어그램의 도움으로 2km밖 저격수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사쿠라상무의 머리를 시원하게 터뜨려 버리는데 성공한다. (다이스값 92 / 헤드샷)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의 광경이 시키의 스코프로 들어왔다. 사쿠라 상무는 머리가 날아갔음에도, 채 1분이 되지 않아 자신의 모든 피해를 복구하고, 2km 떨어진 시키를 정확히 바라보고, 미소를 짓는다. 시키는 여지껏 자신이 한번도 경험한 적 없었던 그 소름끼치도록 섬뜩한 미소에, 난생 처음 심연의 '공포'라는 것을 마주하여, 정신적으로 붕괴하여 그 전투에서 리타이어 하고 만다.

이후 타노스p에 의해 키메라가, 클라리스에 의해 슬라임까지 구축되며, 사건이 종결되었지만, 사쿠라 상무는 끝내 도주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