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_03 군신 발두스

고양p「걱정 마십시오. 우리는 절대 혼자 싸우지 않을겁니다. (We will never fight alone) 」

네시아에 의해 고양p의 옛 악연이었던 군신 발두스가 부활했다. 그는 이세계의 용맹한 장군이었으나, 망자가 된 지금은 네시아의 꼭두각시가 되어 무기를 들지 않은 자들을 학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처량한 신세일 뿐이었다.

하지만 옛 호각수였던 고양p와 다시 한번 싸울수 있다는 생각에 피가 끓어오른 발두스는 거침없이 진격해왔다. 이에, 고양p, 아키하, 스바루, k마구p들이 전력을 다해 발두스와 그의 군단을 막았지만, 그 거침없는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치노세 시키는, 갑자기 자신에게 접근한 먼즈의 힘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전장으로 향했다.

유미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치노세 시키라는 그 불확실한 정의(定義)가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한 사람의 인격으로서 대하고 있었음을.

시키는 자신의 단말기로 유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정신이 나갔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아주 위험한 잠입 저격 작전을 제안했다. 유미는 미나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키의 눈빛너머의 「각오」를 알아채고는 그 작전을 서포트하기로 정했다.

※ 다이스가 80이상일시 시키는 발두스를 직접 저격합니다 : 3배 적용 (크리 중첩 가능)

※ 다이스가 80미만일시 시키의 저격은 발두스의 부하들에 막힙니다 : 일반 데미지 적용

※ 다이스가 20미만일시 시키는 탈출에 실패합니다. : 시키는 포로가 됩니다. (이벤트 도중 행동 불가 ※케릭터 한정)

※ 히데루 (@cosmo****)는 6턴간 행동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시키의 그 탄환은 발두스의 심장에 정확히 명중했다. (다이스 97 / 데미지 582) 시키는 곧 발각되어 총탄처럼 쏟아지는 마법 화살 세례를 받았지만, 시키는 자신의 호버 바이크를 타고 그 혈로를 뚫고 에인헤랴르에서 보낸 수송선을 타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선봉에 굳건히 서서 버티는 발두스는 마치 한 명의 수호신을 연상케 했지만, 시키가 가한 그 혼신의 일격은 그의 기세를 일변시키기 충분했다. 결국 발두스는, 그 흐름을 탄 더헤드p와 k마구p의 연계기에 막혀, 일찌기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굳건히 막아냈던 그 강철의 군신이, 무릎을 꿇었다.

결국 고양p는 그에게서 텍틱스 카드를 받고는 작별 인사를 하고 그 기나긴 인연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