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먼스

시키의 해답：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 / 자신의 욕망을 뛰어넘어 타인의 욕망을 볼 수 있게 되는것.

시키「난 지금까지 내가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는 데만 급급해왔어.」

란코를 향해 걸어가던 시키의 몸에서 희미한 빛 줄기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시키「하지만 그래선 당장은 소유할 수 있을지언정, 통제할 수 있을지언정, 언젠간 잃어버리고 말아.」

시키「그렇다고 욕망 그 자체를 죄악시 할 수는 없어. 인류는 자신들이 가진 욕망 덕분에 생존하고 진화하여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지.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욕망을 옳은 방향으로 써 올 수 있었을까?」

찰나의 정적, 그 후 시키가 입을 열었다.

시키「그건, 그들이 「너」의 욕망과 「나」의 욕망을 일치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야.」

시키의 몸이 빛으로 휩싸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귀걸이를 가슴에 쥐고 말했다.

시키「그러니까 「내 욕망」이 곧 「그의 욕망」, 나아가서 「그들의 욕망」 인 거야! 난 그 모두의 욕망에 따라 ‘칸자키 란코’를 지켜내겠어!」

[…….그대가 그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탐욕」이라는 죄에 삼켜질 일은 없겠지. 합격이다! 나의 힘, 모두 가져가거라! 이치노세 시키!]

인세니티 사건 이후 시키의 활약과 그 탐욕에 관심을 가지게 된 먼즈가 발두스 사건 때 시키에게 접근했다. 당시의 시키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일방적으로 자신의 힘의 매개체인 「귀걸이」를 쥐어주고는 그대로 사라졌다.

이후 아스카의 사건에서 란코가 웬즈와 계약하여 「폭식」을 얻게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던 프로듀서와 란코가, 자신이 끼어들 새도 없는 끈끈한 신뢰로 이어져 있다는것을 눈치채고 방황하게 된다. 결국 모든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시키는 먼즈의 시련으로부터 회피하고 만다.

하지만 죄와 벌 사건 발생후, 란코의 죽음과 「죄와벌」의 각성으로, 자신의 욕망이 란코를 구하고자 하는 모두의 욕망과 다를게 없었음을 깨닫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먼즈에게 해답을 말하며 계약을 성사시키게 된다. 결국 시키는 그 힘을 이용해 자신의 희생의 가능성도 무릎쓰고 란코를 구해내는데 성공하고, 지금까지의 일생동안 찾아해매던 어머니의 '향기'가 결국 자기 자신의 향기였다는것을 깨닫고 구원받게 된다.

시키가 모노클을 통해 대상을 관찰하면, 표식(※)이 대상을 주변으로 도는 것을 볼 수있고, 그것을 쏘아 맞추는 것으로 탐욕은 발현된다. 부서진 표식은 시키의 손으로 모여 크리스털 향수병, 혹은 중후한 디자인의 한발이 장전된 플린트락 머스킷 권총이 소환된다. 전자와 후자 모두 시키의 본질이 구현화 한 물건이며, 향수병은 전체공격, 권총은 단일공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빼앗은 대상의 능력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강력해지며, 표식이 5-6개를 넘어가면 가공할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