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_03 이치노세 시키의 인세니티 사건

히데루p「누가 무게 따위를 저울질하라고 했어!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라고! 후회는 그런 다음에나 하면 돼! 머리를 쥐어짜내도 방법을 못 찾겠으면 다른 사람에게라도 물어 보라고! 그게 진짜 리더가 하는 일이야!」

LiPPS의 활약으로 거대괴수의 공격을 막아내던 그때, 누군가에게 의해 건네진 카드 「인세니티」에 의해 시키가 광기에 빠져버리게 되었다. 고양p에 의하면 그 카드는 광기를 가진 자를 더욱 더 광기에 빠지게 한다고 하며 그 카드를 가진 자는 전부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고 한다.

불행중 다행이게도, 카드의 부작용으로 시키 자신에게 가해지는 데미지를 고양p가 막아내어 동료들이 인세니티를 공격할 틈을 얻을 수 있었다.

모두가 인세니티와 싸우던 사이, 기계정령 웬즈가 란코에게 접근해 자신의 힘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고민하던 란코는 시키의 모습을 보며 각오를 다지며 동의하자, 그녀는 웬즈로부터 「중식도」를 받게 된다.

한편, 자신의 소중한 동료인 시키를 공격하길 주저하던 유미는, 아직 중상이 다 낫지 않은 히데루p가 무리하게 자신의 몸을 끌고나와 조언해준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 그녀와 히데루p가 정확하게 조준한 에인헤랴르의 주포는 시키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인세니티를 꿰뚫어( 다이스 94 / 공격력 2배 / 데미지 376 )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한다.

키요라의 너스권을 마지막으로 인세니티는 시키의 몸으로부터 분리되었지만, 인세니티는 자신을 실체화하여 시키를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다. 결국 히데루p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란코는 인세니티에게 날아가 자신의 중식도를 찔러넣어 「폭식」을 사용했다.

그 괴상한 식칼에서 빠져 나온 거대한 기계의 이빨이 인세니티를 깨끗하게 먹어치우자, 떨어지는 시키를 슈코가 구해냈다. 하지만 그 잔혹한 광경에 공포에 질린 란코가 기절하여 떨어져, 그것을 받아낸 히데루p의 입원일이 또다시 추가되었다.

그 사건 이후로 시키는 상층부 뿐만 아니라 k마구p같은 동료들에게까지 의심과 미움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부서(란코, 유미)만큼은 절대로 널 믿을거라는 히데루p의 진심을 듣고, 시키는 자신의 내면에서 진정으로 원하던 것들을 깨닫게 되어, 더 이상 자신이 가진 유일한 것들(동료)을 빼앗기지 않고 지키고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