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_01 하수구 소독 작전

하수구에서 허밍 레이스를 비롯한 몬스터가 출몰하자, 346프로는 메탈헤드p를 책임자로, 하수구의 소독작전을 개시했다.

2인1조가 되어 나츠키와 함께 허밍레이스를 추적하던 시키는, 촐킨 사건 당일, 「폭식」을 각성한 란코와 히데루p의 서로의 시선에서, 자신이 도저히 끼어들 수 없는 강력한 유대감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운 자신을 평소답지 않은 잔혹하고 저돌적인 행동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츠키는 그런 시키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어찌됐든 시키와 타노스p, 유이와 치나츠 등의 활약으로 하수구에서 발생한 허밍 레이스들은 모두 구축되어, 작전은 그대로 종료되는듯 했다.

갑자기 메탈헤드p일행을 포함한 하수구에 흩어져있던 모두를 향해 키메라들의 공격이 쏟아졌다. 사전 정찰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그 키메라들이었지만, 일행은 좁은 하수구에서 허밍 레이스를 잡기 위한 장비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일단 탈출하여 바깥에서 본대의 지원을 받기로 하며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키는 성수탄을 일반소총탄으로 교체하여 자신이 남아 일행들을 보내려고 했지만, 나츠키가 그런 시키를 구하려다 대신 상처를 입을 뻔 한다. 시키는 자신을 이끌고 뛰어가는 나츠키의 뒷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한편, 아키와 도망가던 메탈헤드p는 작전내용을 빼돌려 이런 기습을 행할 사람이 사쿠라 상무와 화이트헤드p밖에 없으리라는 추측을 하며 이를 갈며 탈출했다.

끝내 모든 일행이 탈출하자, 상공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미는 에인헤랴르의 지원폭격을 명령한다. 하지만 훈련용으로 세팅된 무기관제 시스템을 되돌려놓지 않아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고(다이스 2), 중대한 실수를 범한 유미는 함장석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앉아 미나미에게 손을 들려지는 등의 벌을 받는다.

이후, 기회를 엿보던 아키는 개방된 장소에서 전기탄을 꺼내 키메라들을 사격하여 막대한 타격을 가하는데 성공한다. (다이스 95 / 데미지 400) 이후 남은 키메라의 잔당들은 k마구p의 화려한 유성우 공격으로(콤마60 / 데미지376) 처리된다.

하수구에서 자신이 쓰고있던 방독면이 벗겨진 탓에, 속에 있는것들을 게워내던 시키를 나츠키가 돌봐주고 있었다. 시키는 나츠키의 호의에 더헤드p 강탈사건에서 나츠키를 공격한 건에 대해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나츠키는 호쾌하게 그 사과를 받아들였다.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더헤드p가 누군가에 의해 깨어났으나, 그는 미시로 전무로에게 당장 정보를 넘기지 않고 종적을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