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 소식 - 12/22~12/23

게시일: 2008. 12. 16 오후 4:26:31

** 12/23(화) : 겨울방학식 - 정상수업

** 12월 학급별 부모참여 모임을 끝으로 2008학년도 반별 모임을 마치고, 다음 모임은 졸업/수료 전 또는 당일에 연령별로 만나게 됩니다.

세 연령 모두 12월 학급별 부모모임은 훈훈하고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잠시 접고 참석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반과 나무반에서는 6*6 게임을 곁들였는데, 이러한 방법이 학년초에 이루어진다면 서먹서먹한 초기 분위기를

쉽사리 넘어설 수 있어서 반별 모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질 수 있겠다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새반인 유치반 모임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후 제도권 교육의 틀로 인해 자녀가 힘들어할 일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사실 어린이들이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부모님들의 교육관 내지는 교육에 대한 비전이 흔들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 아시는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를 함께 나누어 보면서 부모님들의 소중한 생각이 연결되어 졸업 수 서로간의

버팀목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네가 물들고 내가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