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형극 할 시간이야.

게시일: 2009. 10. 28 오전 2:35:47

ohp에서 인형극을 하기 위한 준비, 관객모으기, 시작 알리기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 인형극의 시작을 알리면서 관객이 모여지지 않고 시작을 알리는데에 있어서 처음의 시도가 미흡했다고 생각되었는지 처음에는 관객을 모으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들이 일어 나지 않았다. 관객을 모으며 인형극을 하기 위한 준비, 막올리기 시작 알리기, 또 스토리 짜기 등의 준비 단계가 있지만 놀이에서는 인형극을 하기 위한 준비에 많은 비중을 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인형극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올까가 아닌 어떻게 인형극의 시작을 알릴 것인지에 대해 ohp에 올려진 다양한 소재와 시도들을 가지고 인형극의 시작을 알렸다. 어떠한 것들을 구성하고 진행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린이들은 하나의 순서를 알게 될 것이다. 그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라는 것 또 그 진행속에서 놀이를 진행해 나간다라는 것들을 알아가는 절차속에서 자신들의 이야기와 나름의 규칙성들을 알아가고 있다.

손을 여기 올리면 시작 안하고,

위에 올리면 다시 시작하는 거고.

야, 여기 움직여야지.

아주 먼 옛날에.

아직은 안하고, 이거 연습중이야.

아직 아니야. 시작이야. 시작.

좀 있다 할께. 진짜야.

이게 올라가면 시작인거야. 그지?

그럼 우리 갈거야.

우리가 준비해 가야지.

이거 올린거지?

이제 시작할까봐.

아깐 연습이고, 이게 진짜야.

진짜 인형극 시작한거야.

불이 정확히 안켜져.

이제 시작할게,

인제 인형극 시작할거야.

옛날 옛날에 나무가 사라졌어요.

도미노를 ohp에 올리자

이건 연극 보는 사람

먹으라고 있는거야

옆에 이게 있으니까.

어린이들은 인형극을 하게 되면서 인형극을 준비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인형극을 보러 오는 관객이 필요성, 관객을 모으기 위한 시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객을 모으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나누게 되면서, 친구들을 모으기위한 전략(노래부르기, “인형극 시작입니다”라고 이야기 하기, 소리지르기 등)을 내어 놓았다. 어린이들의 시도는 계속적으로 이루어 졌지만 관객을 모여지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인형극을 어떻게 열것인지에 대해 나누어 보며 관객과 인형극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만들기 위한 시도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서 인형극을 하기 위한 소품들을 만들고, 친구들을 인형극으로 불러 모으기 위한 전략들을 만들며 친구들을 모으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가지고 관객을 모을 것인지에 대해 나누어 보았다.

여기다 오신거죠?

다 오세요. 곧 시작되는 거예요.

여기에 오는 거니까.

줄서서 기다리다가 오는 거지.

이제 시작합니다.

관객으로 모인 어린이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인형극을 준비한 친구들은 모두 자리에 모여, 시작을 알리는 노래를 부른다.

신데렐라가 있었어요.

여기 위에 파티, 그 위에 다른 것도 있었어요.

작은 언니가 왔어요.생쥐도 있었는데......

책을 보여줄까?

아님 다른 티켓을 가지고 올까?

어린이들은 입장권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인형극을 하기 위한 준비, 우리들의 모습들...

인형극을 하기 위해 모인 어린이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기다리며 또 다른 인형극의 순서를 기다렸다. 인형극을 준비하면서 관객들이 이야기를 많이 하자 인형극을 준비한 어린이들은 힘들다고 이야기 하였다. 인형극을 준비한 친구들은 다음 시간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하며, 남자 친구들이 좋아하는 “파워레인져”인형극을 준비해 보겠다고 하였다. 인형극을 준비한 다음날...... 어린이들은 또다시 관객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인형극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관객을 모으고, 또 다른 방법을 찾는 것들)이 이어지며 인형극에 대한 관심은 반 전체의 화두로 떠올랐다. 어떠한 것을 계획하고 그것을 이용해 또 다른 친구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시도들을 해보며 재미있는 인형극을 만들고 관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전략을 세우면서 이는 나 뿐만이 아닌 타인을 또다른 공간에서의 초대라는 것과 한정된 공간에서의 확장된 시각으로 더 확산되어짐을 알수 있는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인형극을 준비하는 어린이들은 입장권을 만들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관객을 모으기 시작했다. 표를 받고, 표를 나눠 주며 인형극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표가 없는 친구들이 있자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어린이들이 늘어 나기 시작하였다. 표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인형극을 준비하는 어린이는 자신이 만든 표로 인형극에 오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을 다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어서 어린이들은 “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표가 없는 사람과 손을 잡고 오면 되요”라고 이야기 하였다. 표 1매에 2명까지 인형극에 올 수 있다. 인형극에 표를 가지고 온 친구들은 표가 없는 친구들과 손을 잡고 줄을 선다. 인형극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어린이들 이중에 표가 있는 친구와 만나지 못한 친구들은 비슷한 표를 만들기도 하였다.

어린이 여러분 여기 모이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여기서 시작할께요.

여기 라니까요.

표가 있어야 해요.

표를 보여주세요. 표가 없으면 안되는데......

인형극을

보기위해

모여듦

인형극을

준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