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9월4주. 오문자 교수 <대화>

게시일: 2008. 10. 24 오후 5:14:35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새로움을 창출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대화이다. 대화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삶과 배움은 분리시킬 수 없으며, 대화는 지속적으로 변환하고, 그 속에서 매 순간의 발화는 임시적 종결이며 다시 새로운 의미로의 변환을 위한 시작점이 되는, 영속적 과정이다. "대화하기"에 중점을 두고 이 맥락에서 별도의 외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나 조건으로 간주하기보다 "대화의 원리를 삶속에서 살아내기"가 필요하다. 인간의 당연한 권리이며 자연스러운 본성이라고 보이는 대화하는 능력, 의사소통 능력이 이제 현대 사회에서는 마비가 되고, 각질화 되어, 역설적으로 대화의 단절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 상황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대화의 중요성과 위력이 더 강조될 필요가 있다. 본인에게는 이제 "대화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는 Rinaldi(2006)의 말이 지나치게 과장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삶과 배움의 과정으로서의 대화' 오문자(KC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