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면서 즐기는 변화

게시일: 2008. 11. 27 오전 11:28:34

어린이들의 서로에 대한 관심은

놀이를 하면서

친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친구가 만든 구성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서서히 일어난다.

유아1 : 뭐 만들고 있어?

유아2 : 빵 맛있는 빵~

교사 : 뭘 만드는데?

유아1 : 눈사람~

유아 3 : 나도 눈사람 만들어야지~

유아1과2의 앞에 있었던 유아3은

동그란 판을 만들어 놀이하다 눈사람을 만들기로 한다.

유아1 : : 선생님~

교사 : 뭔데?

유아2 : 눈사람이요.

교사 : 눈사람을 만들고 있구나.

유아2 : 난 눈사람 빵이에요.

유아1의 눈사람이 눈사람빵으로

유아2의 빵이 눈사람빵으로

두 어린이의 생각은 서로 섞인다.

유아2 : 눈사람 빵~ 눈사람이 배고프니까 빵을 만드는 거에요.

눈사람은 배가 고프면 눈을 먹어요. 눈사람은 눈을 좋아해요.

...

이거 뱀 아니고...눈사람 만드는 건데~

유아2는 친구와 함께 나누며

눈사람의 형태에 대해서도생각해 본다.

유아4는 강아지 집을 만들면서 유아1과 유아2의 이야기를 듣고 눈사람을 만든다.

유아4의 눈사람은 처음에 얼굴과 몸만 있었다가

유아1의 눈사람과 같이 얼굴이 생긴다.

또 유아1는 처음에는 몸을 안 만들었다가

유아3과 유아4가 만든 몸을 보고 몸을 만들어 준다.

유아5은는 앞에서 만들고 있는 친구의 것을 보면서...

유아2 : 빵하나, 빵둘, 빵셋....

유아5 : 바퀴 빵바퀴~

유아1 : 물고기~

...

유아4 : 큰 물고기~

유아2 : 눈사람 빵 이렇게 많아요. 눈사람 배불러야 하잖아요. 눈사람 빵 만드는 거에요.

유아2는 동그란 모양의 위쪽에 작은 찰흙 덩어리들을 붙인다.

유아2의 동그란 빵은 어린이들의 관심거리였던 눈사람빵으로 생각이 변하면서 모양도 변화된다

찰흙 놀이 중 함께 즐기고 섞임의 순간들

하루의 사진을 넘겨 볼 수 있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