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후에 오세요~

게시일: 2009. 11. 17 오전 7:15:52

역할 영역은 어린이들의 상상적인 이야기와 경험들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여름방학 후 가족과의 여행으로 이야기거리가 많아진 어린이들은 각자의 역할(엄마, 아빠, 아기, 언니등)을 정하여 음식을 차리고, 또는 다른 영역에서 놀이 하는 친구들을 초대하여 음식 파티를 열고 있다. 그 놀이에 재미를 더하여 친구들과 함께 식당이라는 새로운 곳으로 지정하여 놀이를 진행한다.

음식 먹는 곳, 음식 차리는 곳은 식당이라고 정의내린 어린이들은 식당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연한다. 식당안에서 음식차리는 주방장, 음식을 나르는 주인, 맛있게 음식을 먹는 손님으로 이루어져 진짜 식당의 모습처럼 놀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손님의 필요성을 느낀 어린이들은 손님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책략(배달, 초대장, 직접 초대하기)을 제시하고 있고, 특색있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음식메뉴, 홍보, 인테리어등으로 식당을 알리는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 다양한 홍보

식당 놀이를 하기 위해선 서로의 역할(주인, 손님)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만들고 또는 먹으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 재료는 식당 놀이에서 가장 필요오 하는 요소이다. 식당 놀이의 어려움을 호소하여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었고, 아뜰이에에서 필요한 재료(면, 메츄리알, 빨대, 고기, 젤리등)를 찾아왔다. 어린이들이 직접 찾은 많은 재료들로 풍적해진 식당주인의 표정이 밝아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당 문을 연다. 식당을 운영하기 위한 책략은 계속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손님들은 음식을 고르기 위한 메뉴판을 찾는다. 진짜 식당처럼 제시된 음식을 주문하여 먹기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아 손님들과 식당 주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메뉴판을 만든다.

야 내가 메뉴판 만들어 올게.

식당에 가면 뭐뭐 있지? 쥬스? 고기? 면?

면~~ 스파게티 같은 것. 자장면도 있다.

이게 무슨 자장면이야.

검정색으로 칠했으니까 자장면이지.

라면은 매운색~(주황색으로 칠한다.)

김치 볶음밥은 매우니까 빨강색으로 칠해야지.

<밥>

화장해주기 머리 해주기

<고기>

노래 불러주기 배달 하기

직접 부르기 인테리어

"5분 후에 오세요~~" "이쁘게 해야 손님이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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