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되게 신기하지? 힘이 아주 세!

게시일: 2009. 5. 13 오전 12:11:44

한미유치원 '민들레반'에서 생활하게 된 어린이들은 '민들레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 민들레반을 상징하는 '민들레꽃'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민들레에 관련된 책이나 사진 등의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을 아뜰리에에 마련해 두면서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민들레를 만나고 있다.

민들레의 모양, 색깔, 향기 등에 대한 이전의 경험이나, 자료를 보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서로 나누면서

민들레를 더욱 깊이 알아가고 있다.

민들레랑 해바라기가 겨울엔 안 와요. 봄에만 와요.

얘좀 보세요~ 후~ 불고 있어요.

왜 불었을까?

날아가라구요~ 후 불면 해바라기가 납작해져요~

근데 말이야, 민들레는 정말 신기한 게 있어.

줄기가 튼튼해가지고 사람이 밟아도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살아난대! 그리고 꽃도 다시 피운대~

우리 엄마랑 같이 책에서 봤어!

민들레는 원래 조그만 땅에서도 피어요.

이거 민들레 몸이야.

원래는 겨울에 뚱뚱했었는데, 봄이 되가지고 날씬해졌어요.

민들레는 되게 신기하지? 힘이 아주 세!

원래 다 많이 살아요. 시골 찻길에서도 살고, 넓은데 좁은 데 많이 살아요, 원래~

하얀색이랑 노란색이랑 초록색이랑 여러 가지 종류의 색깔이 많아서 피어나요.

민들레는 자라면서 자고 또 자고 또 자면 이렇게 자라요.

민들레는 원래 바람이 불면 날아가요.

꽃에는 숨이 없어요. 겨울이 오면 시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