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의 '키스'

게시일: 2008. 10. 24 오전 10:06:09

<명화 감상을 통한 색혼합>

여름 방학동안에 담아 왔던 색들을 탐색하고 이것을 물감에서 삼원색으로 표현하면서 담아 내면서 우연을 지나 예측과 실험으로 찾아 가는 색 탐색이 되고 있었다. 이렇게 만난 다양한 색에는 자신들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이름들을 지어서 붙여 주기도 하면서 색에 새로움 뿐만 아니라 친숙한 우리의 색으로 만들어갔다. 이런 색들은 명화 클림트 키스와 만나게 되었고 명화속에 있는 다양한 색은 이전의 경험과 만나면서 명화에 대한 즐거운 해석과 만남을 하게 하였다. 또한 빛과 만난 색에 대한 경험도 함께 하였는데 라이트 테이블에서 빨강. 노랑, 파랑 , 초록의 셀로판지가 빛에 의해서 조제되어 드러나 있는 색을 한장 두장 겹쳐 보면서 변화되는 색을 감각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이 색을 이용하여 ohp에 외곽선만 있는 명화 속에 담아 보게 되면서 키스와 포옹, 그리고 우리 엄마 와의 포옹의 따스함을 자연스럽게 돌아 보게 되었다.

- 남자 옷이 이상해

- 왠지 이상한 아저씨 같아. 키스에 왕자

- 여자 옷은 어떤 부분인지 보여?

- 발이 길다.

- 침대가 작아서 그럴 지도 몰라.

- 이건 이 불속의 구멍이야. 애가 자고 있어요. 남자는 뽀뽀를 하고 있고

- 남자가 일어 나서 키스를 하고 있어 자기야 이렇게 하니까

- 여자도 뽀뽀 하고 있어 뽀뽀하고 쪽쪽 하고 출근하고 있어

교사: 그림에는 어떤 색깔이 있는 것 같아?

- 보라, 빨강, 주황, 노란

교사: 왜 뽀뽀를 하고 있을까?

- 사랑하니까

- 헤어지니까

- 사랑 하는 게 뭐야?

- 결혼하고 나서 애기를 만든 것 키스하고 좋아서 그러는 거야

- 애기 낳기 전인 것 같아.

- 이건 헤어지는 건지도 몰라… 마지막 키스

- 아니야 좋아하는 것 같아. 결혼하니까.. 왜? 헤어지는데 안고 있고 뽀뽀는 왜 해?

- 마지막 떠나니까 키스하는 거야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남자가 울어요. 막 떠나서…

멋있는 거에요. 여자가 남자를 칼로 죽이려고 하다가 못 죽였는데 남자가 날라서 갔어요.

밖에 나갔지만 이미 남자는 없었어요. 근데 여자가 막~~~ 찾아 가서 만났어요. 매날맨날달려서요.

교사: 그럼 너희들은 뽀뽀를 언제 해?

- 난 엄마랑 뽀뽀해

- 엄마랑 결혼할꺼에요. (웃음) 장난~~~우리 동생은 엄마랑 결혼한데…

교사: 뽀뽀하면 기분이 어때?

- 난 뽀뽀하며 기분이 너무 좋아요.

- 아빠는 기름이 조금 있어

- 맞아

- 남자는 다 있어 얼굴에 기름

- 엄마 아빠가 너무 좋아요. 뽀뽀하면 더 좋아요.

교사: 뽀뽀는 언제 하는데?

- 엄마가 웃으면서 달래 줄 때… 기분이 좋을 때 …

- 아니면 속상할 때…

- 친구랑 싸우거나 동생이랑 싸웠을 때…

- 다치거나

- 누가 상처를 주고 그럴 때 … 속상한 말 할 때….

교사: 뽀뽀해주면 왜 좋아 질까?

- 엄마가 좋으니까..

- 좋아요.. 그리고 약간 풀려요 기분이

- 너무너무 속상하니까

- 너무너무 속상할 때는 뽀뽀해도 소용 없을 때도 있어. 그래도 조금은 좋아 져요

- 우리는 그래도 어린이니까 잘 풀리지만 어른들은 금방 안 풀려요.

교사: 뽀뽀에는 무슨 힘이 있나?

- 우리 딸 하면 좋아요. 뽀뽀하면 좋아요.

- 뽀뽀에는 어떤 힘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엄마아빠 하고 하는 건 좋아요.

- 저는요. 엄마 친구한테 우리 딸 친절하다고 할 때 기분이 좋아요.

교사: 어른들은 우리한테 뽀뽀하면서 기분이 어떨까?

- 무지무지 좋아해요.

- 난 엄마 어깨도 주물러 주는데…

- 주물러 주면 말랑 말랑해져…

- 주물러 주면 시원 할 것 같아요.

- 왜 그런지 잘 몰라요. 우리가 엄마 아빠가 아니잖아요.

- 엄마 아빠만 알 것가타요.

교사: 우리가 뽀뽀랑 할 때랑 같을까?

- 엄마 아빠가 좋으면 우리가 좋은데 저 많이 좋아해요.

-저 아저씨가 99번 하면 우리는 100번 해요.

- 1000번?

- 난 10000번 무한대로 할까?

- 왕 대 무한대로…

교사: 이 사람들은 어떻게 보여?

- 행복해 보여요…

교사: 그럼 이 사람들한테 어울리는 색을 어떤 걸까?

- 핑크색,핑크색은 사랑이 잖아.

교사: 우리 여긴 지금 색이 없는데 너희들이 이 사람들을 보고 잘 어울리는 것으로 색을 한번 정해서 붙여 보자.

- Ohp에 그린 그림이라 테두리만있고 색채가 없기에 어린이들과 이것을 라이트 테이블에서 셀로판지를 이용하여 겨쳐서 표현해 보았다.

주연: 얼굴이 빨게 졌어… 부끄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