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는 동생들에게
동생들아 안녕?
동생들아 너희는 아직 많이 어려서 형들이 알려줄께.
유치원에는 애기반도 있고 큰 형반도 있어.
한미유치원에는 신기한 거울이 있어
하나는 날씬해 보이는 거울이고 또 하나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거울이고
또 하나는 뚱뚱해 보이는 거울이야.
그 거울로 우리들의 모습을 그릴 수 있지
우리들은 사랑에 대해서 알고 있어. 얼굴이 빨개지면서 가슴이 뛰는 거야.
유치원에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야. 블럭 할때도 그렇고 노래 할 때도 그래.
체육시간에는 강당에 내려가서 거기 가면 바닥에 빨간점이 동그랗게 하나씩 붙여 있어.
내가 먼저 점에 서겠다고 달려가면 절대로 안돼.
점은 다 있어서 걸어가도 다 설 수 있어.
형들은 멋지게 일을 해. 그래서 우리는 너희보다 조용히 놀이를 할 수 있는 거야.
동생들아 형들이 이야기 해줬으니까 놀이도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래...
- '동생들에게 한미유치원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소책자 내용 중에서 (2003)
한미유치원으로 오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