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정

'선생님이 오늘은 안경을 쓰고 오셨어!'

-2008년 고니반 전수빈 어린이의 '선생님' 표상-

교사와 어린이는 유치원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상을 나눕니다.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우리의 기분을 변화시킵니다.

교사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들어줍니다.

어린이들도 교사들과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1년을 함께 살아갑니다.

어찌보면 그것은 감동적인 광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특별한 날이 되어 지금이 우리의 기억속에

한장의 사진처럼 늘 머무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가 특별함으로 채워질 수 있기를 바라고,

늘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동료로, 교사로 남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