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는 숨어 있어요~!

게시일: 2009. 9. 29 오전 9:18:22

빛 놀이에서 시작되었던 무지개 이야기는 호수공원에서 발견하였던 인공적인 무지개를 보고 진짜 무지개, 가짜무지개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다. 이를 계기로 진짜 무지개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무지개의 생성과 근원에 대해서 찾아가기 시작했다. 무지개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비로운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무지개는 항상 볼 수 있어서 우리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무지개를 특별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따라 다양한 설화라던지,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무지개는 바다 속, 물 속, 비 등의 다른 장소나 사물에 숨어 있다가 나타난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생각 또한 무지개를 비밀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고 무지개가 갑자기 나타는 것이 아닌 항상 존재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인 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짜 무지개와 진짜 무지개는 어떻게 알수 있어?

나사가 박혀있어요.

진짜 무지개는 낙서 안하는데 가짜 무지개는 낙서해서.

-무지개는 언제 생길까?

비가 오고 그쳤을때는 무지개가 활짝 피는 거예요.

무지개가 비가 조금 흘러내릴때 무지개가 방긋 떠요.

# 무지개가 뜨기 전에는 어디에 있을까?

#. 우리 무지개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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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이렇게 후~ 불어봐 그러면 바람때문에 무지개가 생길지도 몰라

구름속에 숨어 있어요.

구름이 밑에 있고 무지개가 타고 있어요. 근데 구름은 안무거워요. 아주 아주 애기때 보다 더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다가 무지개 나올 시간이 와서 나와요.

무지개 는 집에 숨어 있어요.집에 숨어서 다른 사람이 문 열여줘서 바람에 무지개가 날라가서 나타나요.

애들아 우리 나무에도 뿌려보자.

무지개 때문에 나뭇잎 색이 변했어.

무지개가 온거야.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 이제 여기서 무지개가 생겨날꺼야.

비 안에 숨어 있는 거예요. 빛방울에 안보이게 무지개가 투명으로 숨어 있어요.그러다 갑자기 비가 보고 싶어서 휙 나와요.

물에 숨어 있는거예요.

물에 들어가서 헤엄치고 있어요. 그러다 무지개가 그냥 생겨요.

땅을 파고 물을 심어야돼.

먼저 물이 있어야 되는데? 물이 여기 있다.

거기에다 물을 많이 부어 !거기에다.

이제 무지개가 자라날 꺼야!!

비가 온 다음날 바깥으로 나가 무지개가 정말 생겼는지 찾아 보았다. 하지만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자 어린이들은 직접 무지개를 찾고, 만들어 나간다. 무지개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물을 땅에 묻어 주어 씨를 심고 새싹이 나와 나무가 되는 식물의 성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들의 노력끝에 나뭇잎의 색깔의 변화를 무지개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스스로 만족감을 얻어간다. 앞으로 어린이들이 실제 무지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통해서 빛 속에 있는 색을 만날 것을 기대해 보고 혹은 무지개가 무지개가 주는 정서적,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내지 않을까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