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게임

게시일: 2008. 10. 29 오전 9:03:46

도미노를 세워 쓰러뜨리는 도미노 게임이 번지고 있다.

어린이들이 도미노를 세우면서 기대하는 것은 세워진 도미노를 손가락을 밀어 쓰러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도미노가 스스로 쓰러질 수 있는 간격에 대한 이해가 다르고, 목표만큼 세워지기 이전에 실수로 인해

쓰러지는 경험은 어린이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계속되는 실패>

-계단에서도 할 수 있어.

-(계단에서 블록을 세우다가)그냥 바닥에서 할래.

-(들어오는 현관을 가리키며) 저기까지 세울거야. 우리 저기까지 세우기 시합하자.

-(목표지점까지 세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도미노가 세워진 길이가 짧아짐) 다했어요. 이 만큼만 할래요.

어린이들과 어떤 상황(스스로 쓰러질 수 있는 도미노의 간격, 도미노를 놓을 때 실수를 줄이는 방법 등)에서의

도미노 게임이 잘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협의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그럼으로 인해 어린이들은 그 동안의 놀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놀이를 이어 갈 지에 대한 방향성과 목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