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최승준은 단순한 원리로 부터 창발할 수 있는 복잡한 현상에 관심을 갖고 이와 같은 일이 다양한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뉴미디어를 통해 들어내고자 한다. 또한, 쉽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고안하여 누구라도 쉽게 작품의 맥락을 형성하는데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작가 자신이 미디어로써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며 없는 것(0)과 있는 것(1) 사이의 어슴푸레하고 흥미진진한 구역에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실천하기를 즐겨하고 있다.

미디어아트가 가지는 잠재능력이 다양한 교육의 층위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조형, 디자인, 음악, 문학, 극, 무용 등의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함께 배워가는 한편, 컴퓨터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적인 소재들을 예술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업을 병행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토대로 지식, 마음, 문화와 관계 맺고 이를 함께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Curriculum vit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