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마을 민관협력 돌봄사업 ‘동행’ 8월 이야기
“폭우 속에서도 이어진 따뜻한 돌봄”
[2025년 8월 13일(수) - 비 속의 발걸음]
고양시 전역에 폭우가 쏟아진 날, 어울림마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아 위험한 곳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김홍규 위원장님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마을 곳곳을 직접 돌며
배수 상태를 확인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셨습니다.
특히 10통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가 있었고,
위원장님은 지대가 낮은 비닐하우스에 거주 중인 돌봄이웃이 떠올라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직접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다행히 돌봄이웃 가정에는 큰 피해가 없음을 확인하고, 다음 날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하며 돌아오셨습니다.
[2025년 8월 14일(목) - 마음을 나누는 하루]
다음 날, 위원장님과 총무님, 위원님들은 청소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동행하셨고, 비 피해가 우려되는 돌봄이웃 두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한 가정은 비닐하우스 입구부터 전날의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방 안까지 물이 차올라 대야로 여러 번 넘게 퍼냈다는 말씀에 모두가 마음을 졸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지 여쭤보았지만, “제가 치울 수 있는 정도예요.”라며 정중히 거절하셨습니다.
위원장님은 “필요한 거나 도움 필요한 부분 있으시면 꼭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따뜻하게 말씀하셨고,
상황이 괜찮아지면 도움을 주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다음 가정은 어제 위원장님이 방문하였던 가정입니다.
다행히 물이 조금 차올랐던 바닥을 다 정리하셨고, 주민분께서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전해주셨습니다.
걱정되었던 돌봄이웃 두 가정을 모두 방문하고 나서야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은 마음을 놓으셨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서로를 잊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
어울림마을은 이웃과 함께 마을 안에서 동행하는 따뜻한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