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의 지원으로 진행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의 첫 회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꽃우물마을 당사자 모임과 고립 가구 관계망 모임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을 녹이는 자기소개 시간을 시작으로,
참여자들은 소요공방 원장님의 지도 아래 흙을 만지며, 자신만의 그릇을 만드는 도예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그릇에 그려 넣고,
2인 1조로 물레를 돌려 밥그릇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처음 경험한 도자기 만들기와 물레 체험에 큰 호감을 보였습니다.
“교육이 재밌었고 즐거웠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촉감이 너무 좋았어요. 처음 만져보니까 너무 재밌지요.”
“처음이에요. 혼자 하면 못하는데,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물레도 처음 돌려봤고,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서로의 작품을 구경하고 칭찬하는 과정 속에서,
참여자들 간의 정서적 유대감도 한층 깊어졌습니다.
이번 도예 프로그램은 고립 가구 당사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다른 모임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관계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의 시간은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3회기 역시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하여,
참여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