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마을] 마을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책 놀이터’ 진행
마을 안 아동들의 방학 기간 동안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자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민하였습니다.
우선, 자녀를 양육하고 학교 상황에 대해 잘 알고 계신
‘행브루타 주민모임’ 선생님들께 고민을 공유하고 질문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그림책을 소재로 한 방학 프로그램이 구성되었고,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주제에 대한 의미를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
재능을 가진 마을 선생님 자원도 함께 파악하였습니다.
주민들에게 묻고,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통해
행브루타 주민모임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마을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책 놀이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책 놀이터’는 총 5회기로 진행되었으며,
책 속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이를 확장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회기: '나와 이웃' - 쿠키 만들기
2회기: '즐거운 여름방학' - 물총놀이와 수박화채 만들기
3회기: 다양성과 편견 이해 - 놀이 활동
4회기: 배려의 중요성 - 배려 술래잡기와 우산 꾸미기
5회기: 함께+행복한 공동체 - 친구 초대 햄버거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주제 속에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함께 어울리며 방학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아동들은 “방학 때 집에서 혼자 시간 보내면 심심한데,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방학인데 일찍 일어나서 처음에는 오기 싫었는데, 계속 오니까 재미있어졌어요.”,
“다음에 또 책 놀이터 하면 또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할머니 선생님은 “잘 먹고 쑥쑥 크는 거예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훌륭한 사람 되세요.”라는 따뜻한 덕담과 함께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우리가 더 좋은 시간이었어요.”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책놀이터는 아동에게는 즐거운 경험이
어른들에게는 마을 안에서의 긍정적인 역할과 상호작용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마을에 사는 이웃이에요.
오늘의 만남이 끝이 아니라, 마을 안에서 서로 안부 묻고 인사 나눠요.
5회기 동안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친구들도 열심히 참여해 줘서 고마워요.”
라는 인사를 끝으로 ‘책 놀이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책 놀이터’는 마을 안 16명의 아동과 19명의 마을 선생님이 함께하며
즐거운 여름방학을 만들고, 마을 안에서 새로운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을 선생님으로 재능과 시간을 나눠주신 주민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