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동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과 함께 ‘배다리 놀이터’를 열었습니다.
보드게임, 원예활동, 화채 만들기, 물총놀이까지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으며,
주교청소년자유공간과 고양동산교회도 함께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7월 배다리 놀이터는 화채 만들기와 물총놀이로 첫 문을 열었습니다.
화채 만들기에는 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팀과 함께하는 주교동 어르신들, 주교동 주민 생활지원사 선생님들이.
물총놀이는 복지관 내 하계 사회복지실습생 선생님들이
마을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시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할머니 마을선생님이 짝을 이루어 수박화채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주교동 주민이라고요?”
마을선생님을 소개하자 아이들이 놀라워하며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아이들과 마을선생님은 함께 수박을 모양틀로 찍고
시원한 사이다를 넣어 맛있는 여름 화채를 완성하였습니다.
화채를 맛있게 나누어 먹은 뒤에는 안전교육을 받고 물총놀이를 시작했습니다.
할머니 마을선생님과 아이들이 한 팀이 되어 과녁 맞추기 게임도 했습니다.
“할머니 덕분에 우리팀이 이겼다~!”
서로 고마움을 나누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이왕 온 거, 끝까지 하고 싶어요.”
할머니 마을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인상적이었고,
아이들은 "또 하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할머니 마을선생님들은 "이 늙은이를 초대해줘서 고마워요."와 같이
함께함의 즐거움을 표현해주셨습니다.
배다리 놀이터의 '물총놀이'는 아이, 어르신, 주민, 사회복지 실습생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마을의 여름 축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