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1동 행정복지센터와 덕양구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그리고 마을3과가 함께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및 고립가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세 기관이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견하고, 지역 내 고립가구를 이웃이 함께 살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에게 고립위험 주민 발견 시 행동요령이 담긴 안내문을 배포하고,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복지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한 1인가구 주민께서는 현장에서 “복지위기알림 앱을 설치하고 싶어요”라며 직접 도움을 요청하셨고,
담당자들이 함께 설치를 도와드리며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페인 내내 주민과 기관이 함께 어우러진 현장은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 “복지서비스가 멀지 않다”는 것을 주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마을3과에서는 화정동 주민모임 구성을 위한 욕구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주무관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총 104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소통모임’, ‘공예활동’, ‘운동모임’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이웃과 관계 맺기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들 간의 관계가 너무 없잖아요. 같이 이야기하고 지내면 문제도 덜 생기고 좋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는 사람이 없어요.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어요.”
“소통이 잘 돼야 서로 보살필 수 있는 거죠.”
“예전에 무역회사에서 일했어요. 일본어나 영어 기초 정도는 가르칠 수 있어요. 남편도 같이 참여할게요.”
“산책을 자주 하는데, 동네 러닝크루가 있으면 좋겠어요.”
“환경에 관심이 많아요.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함께하면 좋겠어요.”
이처럼 연령과 관심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이 모이며,
화정동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연결되는 ‘주민주도형 모임’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을3과는 주민의 작은 의견이 모여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