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마을 이웃들은
“서로의 안부가 궁금해서", "지나가는 길에 생각이 나서”
얼굴을 마주하고 짧은 한 마디라도 마음을 나눕니다.
처음에는 마을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나’의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다 보니,
이웃 관계를 통해 자연스러운 마을 돌봄이 실천되고 있습니다.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을 함께 동행하여 일상 속 돌봄을 나누던 중,
어르신이 골프채를 지팡이로 사용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골프채가 오래되고 위험해 보여,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지팡이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일상을 나누다 보니
관심이 생기고,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마을 안에서 나눌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이웃과 함께 동행할 수 있어 참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