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우리 마을에는 ‘방학놀이터'가 열렸습니다.
🌱 인권과자 만들기
📖 동화구연(방귀쟁이 며느리)
🌵 원예체험(다육이 심기)
🔷 비즈 키링 만들기
🎨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7월 말, 호산나교회에서는 시끌벅적 왁자지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연신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의 부모님들께서도 우연하게 만난 이웃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아이들이 체험하고 있을 때,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에서 준비한 100인분의 간식은 금세 사라졌고, 체험부스를 통해 서로 알게 된 아이들은
탁구를 치고, 함께 부채를 만들며 즐겁게 놀다가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배우고, 즐기고, 마을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꽃우물마을 방학놀이터는 단순한 여름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일상 속 작은 돌봄과 배움이 자라나는 마을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였습니다.
마을 어른들이 '마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배움과 놀이가 어우러진 시간을 만들어갔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마을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즐겁게 참여한 화정동 주민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협력해 주신 호산나교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함께였기에 가능했고, 서로를 믿었기에 더 깊은 신뢰와 배움이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아이들에게 단순한 공간과 놀이만이 아닌, 따뜻한 관계의 힘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 속 작은 배움터'를 계속 만들어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