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록우산 지원 사업 ‘세상을 향한 걸음(세.걸.음)’ 중 두 번째 걸음인
<‘마음의 길’> 연극치료 프로그램이 지난 6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연극치료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목표로,
개별 맞춤형 접근을 바탕으로 준비된 치유 중심 활동입니다.
특히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충동을 건강하게 조절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회복하며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의미 있고 따뜻한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연극치료, 연극만 하나요?
A. 아니요! 즐거운 놀이가 함께합니다 :)
연극치료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꼭 연극만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집단 속에서 자연스럽게 규칙을 익히고,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놀이 활동에 참여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바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움직이는 이 놀이는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며 모두 함께 웃고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스럽고 멋진 우리 친구들,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내가 자주 있는 공간을 그려봐요!" – 상상 속 공간 그리기 활동
아이들과 함께 '내가 자주 머무는 공간'을 떠올려보고,
그곳을 자유롭게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실, 학원, 부엌, 내 방처럼 익숙한 장소를 상상하며
각자 마음속에 있는 공간을 종이 위에 펼쳐보았는데요,
아이들은 손이 이끄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자신만의 시선과 감정을 담아 다양한 공간을 표현해주었습니다.
특히, 내 방 안의 사물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그려내거나
머릿속에만 있던 상상의 공간을 멋지게 창조해낸 친구들도 있었어요.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이번 활동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알사탕』 동화 연극극장 – 젤리를 먹고 사물이 되어본다면?
이번 연극치료 시간에는 동화 『알사탕』을 각색한 연극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으로 그려낸 공간 속 사물이 되어,
그 사물이 가진 마음을 표현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팀당 선생님 1명과 아이들 3명이 함께 참여했고,
선생님은 '동동이' 역할을 맡아
아이들이 젤리를 먹고 사물로 변신한 뒤,
동동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극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인형이 되어 "나 방 안에 혼자 두지 마"라고 이야기했고,
강아지가 된 친구는"나 밥 좀 잘 챙겨줘"라며
자신의 소망과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극에 몰입해 웃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연극을 통해 피어나고,
스스로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해 보는 이 시간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우리 친구들, 앞으로도 연극치료 프로그램에서
마음의 꽃을 활짝 피워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