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 사랑을 버무린 이야기"
11월 21일(금), 찬 바람이 불던 아침.
성사동 복지관 후문 주차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커다란 김치통과 싱싱한 배추, 붉은 양념이 줄지어 놓인 자리에는
주민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퍼졌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소매를 걷어붙인 손길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의 지정기부금 500만 원으로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웃 간 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온(溫)마을 사랑을 버무린 DAY'
성사동 주민 및 어르신, 직능단체 등 31명의 손길이 모여 50가정에 전달할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버무린 행복
주민들은 정성스레 배추 하나하나에 양념을 버무렸습니다.
손끝에서 전해진 따뜻한 마음은 곧 돌봄이웃 5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었습니다.
완성된 김치는 정갈하게 포장되어 주민들이 직접 배달했습니다.
전달의 길 위에서 오간 따뜻한 인사와 안부는,
단순한 김치 나눔을 넘어 마을공동체의 힘을 느끼게 했습니다.
함께 나누는 감사의 자리
행사 후에는 감사의 식사가 마련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오늘의 수고와 웃음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함께하니 마을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김치에 사랑을 담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함께 웃고, 함께 돕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날의 약속은 성사동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