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월 25일 (수) 1교시

예시 : 책의 제목이 “강아지를 부탁해”이고 그림의 내용이 한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강아지를 주는 모습으로 보아 아이에게 강아지를 맡기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등

예시 : 나도 강아지를 좋아한다. 부모님께서 반대하셔서 기르지는 못하지만 학교에서 돌아올 때 산책 나온 강아지를 보면 참 귀엽다.

나도 언젠가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 등

책의 앞부분 차례를 보면서 끌리는 부분을 골라 읽어보세요.

빠져들 수도 있고, 이 책이 나와 맞지 않다는 걸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빠져든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읽어보세요.

자신의 속도대로 읽으세요. 누가 뭐라 해도 말입니다.

단, 읽는 순간에 집중해서 읽기만 하세요.

딴생각을 해도 좋습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른 딴생각이라면요.

더 높은 단계의 느리게 읽기는 베껴 쓰기입니다.

차례부분, 본문, 인상깊은 내용, 밑줄 치고픈 문장 등 모두 좋습니다.

부분이든 전체든 어떻게든 베껴 써 보는 겁니다.

아무 데나 펼쳐서 써봐도 좋습니다. 녹음을 해도 좋습니다.

읽고 싶은 분야, 장르, 작가, 제목, 표지 디자인 등등 어떤 이유로든 끌리는 책부터 읽습니다.

누구의 추천이나 방해도 없이 오로지 내 마음의 끌림, 내 취향만 100% 반영된 독서법이죠.

여기에서 ‘반 강제적’이라는 말에 반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긍정적 반 강제성’이기 때문이죠.

내가 평소에 읽을 일이 없는 책들이나 친구들이 많이 읽는 책인데,

엄두가 안 나던 책 등을 읽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늘 휴대하면서 수시로 꺼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시간이 비어 있을 때 꺼내서 펼쳐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언젠가는 읽게 됩니다. 이건 익숙해질 때까지가 어렵지 익숙해지면 쉽습니다.

책에 나온 그림을 살펴보며 장면을 떠올리거나 나의 경험과 비교해 보며 읽어 봅니다.

다음에 일어날 이야기를 추측하면서 읽고,

추측했던 것을 수정해 가면서 읽으면 이야기의 줄거리에 대한 감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시화가 없는 시를 골라 장면을 상상해 보거나 읽어 나가면서 떠오르는 장면을 기록해도 좋습니다.

책 내용에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부분을 그려 보거나 책에 제시된 상황을

변형해 보는 읽기 방식입니다.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을 바꾸어 보거나 책을 읽는 학생이 책에 제시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떨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