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가끔 보면 상냥하게 설계된 업무용 기계 같지? | 클라우디아 슈바르츠
08. 가끔 보면 상냥하게 설계된 업무용 기계 같지? | 클라우디아 슈바르츠
과한 자해 소재는 보지 못합니다. (ex. 적극적인 자살 시도, 영구한 신체 손상이 동반되는 자해 등) (미리 주의가 있을 경우 괜찮습니다!)
pic by Unknown
| Profile
이름
클라우디아 슈바르츠/Claudia Schwarz
소속
사무팀
나이
27세
국적
독일
생일
2034. 05. 31
키/몸무게
151.5cm / 마름
무릎에 채 닿지 않는 청회색 머리카락을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느슨하게 땋아내렸다. 여전히 잔뜩 흘러내린 머리카락은 얼굴의 반 가량을 가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 사람의 시선을 피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대부분의 사람이 사납게 바로 뜨인 눈을 마주할 수 있다. 거의 매일 눈 아래 다크서클이 짙게 자리하여 음울하고 피곤한 인상을 주지만 전에 비에 유약한 느낌은 한층 줄어들었다.
정복은 단정히 차려 입으며, 활동복은 품이 넉넉하고 겉에 오버핏의 외투를 걸친다. 가끔은 외투를 담요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심플한 이어커프 형태의 만능 번역기 외에도 목걸이나 실팔찌, 반지 등 여러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왼쪽 손목 안쪽에 깃털 모양의 작은 타투가 새겨져 있다. 정복을 입을 때 외에는 흰색 크로스백을 메고 다닌다. 크로스백에는 끝에 은방울꽃 모양의 유리공예가 달린 매듭장식이 달려있다.
경력이 쌓이고 현장에 지원을 나가는 일도 잦았던 덕에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오인되는 일이 줄었으나 앳된 인상과 작은 체구 탓에 여전히 사복을 입고 다닐 때는 아이나 학생으로 자주 오해를 받는다. 마르고 살이 붙지 않는 것도 여전해서,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느낌을 준다.
Position | Healer
Status
HP 900/900
HT 1050
P-Level 0%
체력 90
속도 38
공격력 276
방어력 150
명중률 80%
저항력 80%
발키리
Valkyrie
까마귀 깃털 깃펜 모양의 증폭기. 펜대는 은은한 금색이다. 화려한 장식은 없으나 펜대와 깃털을 연결하는 부분에 음각으로 창 무늬가 새겨져 있다.
무기의 형태는 아니나 깃펜의 뾰족한 부분이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연구팀의 판단 하에 깃펜을 보관할 수 있는 가벼운 목함이 같이 주어졌다. 목함 자체는 아무런 증폭 기능이 없는 평범한 함이다.
딜러 포지션에서 활동했을 당시에는 깃펜으로 공기의 형태를 구성하거나 흐름을 바꾸어 상대를 공격하는 식으로 이능력을 사용했으나, 힐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이능력을 사용한다.
적을 상대할 때에는 발키리의 펜촉이 겨누어진다. 잉크 대신 공기를 끝에 머금고 그어지는 공격은 이전과 다름없이 매서운 창이자 효시다. 그러나 아군을 치유할 때는 깃펜을 역수로 잡아, 펜촉이 자신을 향하도록 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매개로 상대 주변의 흐름만을 바꾸어, 대기중 산소 농도과 신체의 산소 농도를 일시적으로 급증시켜 회복 효과를 증대시킨다. 그 과정은 일견 송가와 다르지 않다.
Attribute | Wind
ACTIVE 1
Kriegsbeginn
개전
발키리가 손을 뻗어 공기로 이루어진 창을 쥔다. 펜의 끝처럼 날카로운 창은 개전을 알리는 효시가 되어 적을 꿰뚫는다.
[Lv 4] 한 명을 공격한다. 공격력은 [캐릭터의 공격력*1.75+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이다
ACTIVE 2
Auswahl
선택
발키리는 창끝을 살해당할 자에게 향한다. 살해당하지 않을 자는 곧 살아남을 자를 뜻한다. 이 선택은 당신에게 숨을 불어넣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한다.
[Lv 4] [라스트 프로세스] 아군 1명의 이능력 오염도를 30% 회복한다. (본인 지정 불가)
ACTIVE 3
Führung
인도
발키리의 목소리는 전사를 다음 전장으로 인도한다. 그럼으로써 선언한다. 당신은 이곳에서 끝을 맺지 않으며, 당신의 기록은 이어질 것이다. 이 송가는 그를 위한 바람이다.
[Lv 4] 아군 전원을 치유한다. 치유값은 [캐릭터의 공격력*2.75+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PASSIVE 1
Saga
사가
"이 모두가 사가로 기록되는 순간까지, 살아남을 이와 죽을 이를 노래하리라."
[Lv 4] 캐릭터의 공격력 20% 상승
PASSIVE 2
Tod
죽음
"모든 기록의 끝은 죽음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당신에게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Lv 3] 캐릭터의 턴이 올 때마다 가장 낮은 체력의 아군의 체력 7% 회복 (힐러 클래스 전용)
Character
"도움이 되었나요? 다음에도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착하고 예의가 바르며 상냥하다.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으려 들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자신의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돕는다. 일이 잘 되면 남의 덕, 일이 풀리지 않으면 자신을 탓을 하는 피곤한 사고방식 역시 흔들림이 없다. (다만 이제 자신이 해낸 일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 모든 요소가 소심함에서 기인했다고 하기에는 과한 감이 있으며, 선하고 이타적인 행동에서는 약간의 의무감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억지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될 때, 그는 가장 기뻐한다.
"두 번 반복하지 않아요. 그대로 시행하세요."
그렇지만 업무 시에는 냉정하고 철저하다. 보고서를 다룰 때는 정도가 덜하지만 현장을 모니터링하거나 실무팀에게 판단을 전달하는 그를 본 사람은 농담처럼 마치 평소와는 다른 사람 같다는 말을 하기도. 철저하게 '효율에 따른 전략 수립을 통한 확실하고 빠른 승리'를 추구한다. 평소의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상상하기 힘든 냉정한 판단도 쉬이 내리며, 가끔은 사람을 승리를 위한 재료처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 다치고 오염도가 지나치게 상승될 경우 주변에서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불안을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오해를 받은 적은 없다. 타인을 위해 움직이는 그인 만큼, 다른 사람의 안전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쉽게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현장 상황에 따라 불안을 내비치지만 그 불안이 그의 판단을 흐리는 일은 없다. 적어도 다른 이들의 목숨이 걸린 일에 임한 순간, 그는 절대로 도망치지 않는다.
"네, 수고하셨어요…. ……."
소심한 모습은 비교적 줄어들었으나 남아있으며, 자신을 확신하지 못하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 번 정한 생각은 굽히지 않는 모순적인 모습도 여전하다. 반면 내향적인 성격은 점차 강화되어, 혼자 있을 때에는 방 안에서 음악을 틀어놓은 채 입을 닫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가끔 정도가 심할 때에는 내향적이라기보다 지독한 무기력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상냥하고 정중한 모습이나, 딱 그 선에서 그칠 뿐 개인적인 관심은 전혀 갖지 않는다. 이미 형성된 인간 관계 외의 관계를 형성하려고 하지 않는 폐쇄적인 태도가 쉬이 드러나며, 주변에서도 이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일이 거의 없어졌다.
ETC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 출신. 휴가를 받으면 가끔 집으로 돌아가고는 한다. 가족과의 사이는 데면데면하게 굴었던 이전보다 좋아졌다. 가족을 위해서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각종 애칭이 있으며 국이연부 1기생들에게는 종종 애칭으로 불린다. 자신을 애칭으로 부르는 대상에게는 한층 무른 모습을 보이나 낯선 사람이 그렇게 부르면 아예 자신을 부른다고 인식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하루 6시간의 수면, 두 끼 이상의 식이, 야근을 포함한 일주일 근무 시간 52시간 이내를 준수한다. 아주 건강하냐 하면 미묘하지만 크게 무리를 한다고는 보기 힘든 일정. 실제로 과로로 쓰러진 적은 없으며 보건팀이나 외부 병원의 신세를 진 일은 대체로 선천적인 건강 문제 탓이었다. 해가 지날수록 선천적인 건강 문제로 보건팀이나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잦아졌다.
-힐러로 이능력을 사용할 때 부르는 것은 찬트와 비슷하게 나직하고 고요한, 정확한 가사가 정해지지 않은 노래다. 사용할 적마다 가사나 음률이 변하며, 그 자신은 큰 의미보다는 그 순간의 바람을 목소리에 담는다고 표현했다.
-타인의 부상이나 고통에 대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전과 달리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부상에 대해서는 가벼운 반응을 보이나, 그 이상의 경우 사무적인 답변만을 남기고 모습을 감추거나 한동안 말을 걸지 않는 모습까지 보인다.
-공적인 대화는 막힘 없이 또박또박 말한다. 평소 대화할 때는 생각으로 인해 말이 지체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전보다는 그 정도가 줄어들었다.
-씁쓸하거나 심심한 맛을 선호한다. 맛이 강한 음식은 어떤 맛이든 선호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권한 음식에 한해 거부하지 않고 받아 먹는다. 때문에 주변에서 단 것을 받을 때면 모아두었다가 조금씩 먹는 편이다. 이전에는 요리를 종종 했으나, 이제는 누군가에게 대접해야 할 때 외에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
-여전히 크로스백을 갖고 다닌다. 정복을 입을 때 외에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며 안에는 증폭기가 든 목함과 각종 상비약, 작은 병에 든 필기용 검은색 잉크와 메모지, 이어폰과 CD 플레이어가 들어 있다. 크로스백에는 금이 간 은방울꽃 모양 유리공예가 달린 매듭 장식이 달려 있다.
-가지고 있는 장신구는 날개 모양 챰이 달린 목걸이, 청회색과 흰색 끈을 꼬아 만든 낡은 실팔찌, 회색 주얼리가 박힌 실버링(오른쪽 소지), 안쪽에 각인이 된 은색 반지(왼손 검지), 레이어드 링처럼 두 개를 세트로 낄 수 있는 반지 둘(오른손 중지). 사정이 있지 않은 한, 모든 장신구를 늘 착용하고 다닌다. 익명으로 받았던 반지는 방에 귀중히 보관하고 있다. 받았던 꽃다발들 역시 일부를 압화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방에 두면 자연스럽게 구석 자리를 찾아 간다. 꺼내도 도로 돌아간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나?
-유일한 취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음악 감상. 클래식을 좋아하며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연주가는 베토벤. 그 다음은 라흐마니노프. 그의 방에 들어가면 언제나 클래식 음악이 들려온다.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것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