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울보, 깍쟁이, 겁쟁이! 하지만 그러니 눈길이 가지? | 나탈리아 뵈르너
17. 울보, 깍쟁이, 겁쟁이! 하지만 그러니 눈길이 가지? | 나탈리아 뵈르너
벌레에 대한 자세한 비유, 혹은 그에 준하는 이미지. 고어적인 이미지.
| Profile
이름
나탈리아 뵈르너 / Natalia Wörner / Natalia Worner
나이
15세
국적
독일
생일
2033. 10. 24
키/몸무게
167cm/55kg
붉은 색의 탐스런 긴 머리를 곱게 땋아 양쪽으로 묶었다. 차분하고 깔끔하게 묶인 태가 어떻게 보아도 곱게 자란 티가 났다. 까만색 눈은 비추는 모든 것들을 투명히 담아낼 만큼 청량했고, 둥그런 눈매가 유독 그 깊이를 짙게 했다. 늘 울먹거리는 탓인지 눈가가 붉게 물들어 있을 때가 잦았다. 전체적으로 참 까탈스럽겠다는 인상.
시원시원하게 팔다리가 긴 체형. 또래보다 큰 키 덕분에 어딜 가나 주목을 받는 편이었다. 교복은 윗섬까지 꼼꼼히 여며 정리하였다. 빳빳하게 펴진 치마는 모나지 않게 무릎 아래, 발목까지 길게 내려왔다. 세심히 재단된 로사리오는 언제나 목에 자리했다. 종종 기도할 때를 빼고는 목에서 빼놓지 않는다. 만능 번역기는 이어커프 형태로, 귓바퀴에 가볍게 착용했다.
Position | Dealer
HP 100/100
P-Level 0%
체력 10
속도 05
공격력 40(42)
방어력 10
명중률 10%
저항력 10%
Attribute | Ground
바바야가
Baba Yaga
2m가량의 봉. 흑단색의 긴 봉으로, 양 끝에 섬세한 장식새김이 있다. 한쪽 끄트머리에 붉은 색 리본을 달아 위 아래를 구분한다. (붉은 색 리본은 나탈리아의 취향.)
땅의 나무들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이능력을 봉으로 하여금 증폭시킨다. 바닥을 두드려 잠든 뿌리들을 깨우고, 형태를 변화시켜 위협적으로 만든다. 주로 만들어내는 형태는 가시나무이다.
Skill
고백기도 - The Confiteor
대상에게 가시나무를 내리꽂는다. 이는 마땅히 받아야 하는 죄업일 테니.
한 명을 공격한다. 공격값은 [캐릭터의 공격력+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아베 마리아 - Ave Maria
땅에서 다량의 가시나무를 솟아나게 해 대상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기도를 제물로 궤휼을 행하여라.
한 명을 공격한다. 공격값은 [캐릭터의 공격력*2+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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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는 이 힘을 깨우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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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면류관 - Crown of Thorns
고통과 인내는 곧 뿌리가 된다. 가시 끝에 매달린 핏방울은 보다 고귀하고 거룩한 신념의 증거이니라.
캐릭터의 공격력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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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이 힘을 깨우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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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 눈물이 많은, 울보
아이의 제일 큰 특징을 꼽자하노라면 바로 ‘눈물’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눈물을 터트리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당황스럽거나 어쩔 줄 모를 때 제일 먼저 우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것은 괜찮으나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런 경향이 컸다. 사람 자체를 무서워하거나 겁을 먹은 것은 아닌데 - 사람을 어찌 대해야 할지 몰라 지레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 인해 늘 사람들 앞에서 우물쭈물. 말까지 살짝 더듬는 버릇이 있어 상대방을 답답하게 하는 것이 항상 있는 일이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타인에게서 나오는 별 것 아닌 반응에도 버릇처럼 눈물을 쏟았다. 눈물에 그리 큰 이유는 없고 그저 버릇처럼 쏟아낸다고 봐도 무방했다. 실제로 상대방과 대화하는 게 익숙해지면 앵간한 일로 우는 거는 그나마 줄어들기 때문이다.
▶ 나탈리아 가라사대, 깍쟁이
하나부터 열까지 삐딱선을 스스로 자진하여 타는 편이었다. 이리 말해도 흥, 저리 말해도 흥. 굳이 그래도 되지 않을 부분에서 말꼬리를 잡고 삐딱하게 받아치는 경우가 잦았다. 심한 말이나 욕은 하지 않았지만(사실 할 줄도 모른다.) 딱 ‘사춘기’ 수준에 어울리게 퉁명스럽게 굴었다. 무리에 하나쯤은 있는 성격이었다. 못된 건 아니지만 표현이 서툴러 틱틱거리고, 불퉁하게 굴고.
누군가는 그리 말했다. 글쎄, 애 자체가 못되거나 나쁜 건 아닌데, 가만 보면 되게 어리광을 부리는 거 같단 말이야. 천성이 붙임성 없는 아이는 그렇게라도 사람들과 말을 섞어야만 했다.
▶ 눈치를 보는, 봉사 정신
나탈리아라는 사람은 그렇다. 언제나 먼저 나서서 타인을 도와주지만, 도와주고 나서도 상대의 눈치를 보는 사람. 굳이굳이 손을 벌려 할 일을 가져오고 끙끙 앓다가 엉망진창으로 돌려주는 사람. 사회에 나가서 ‘참 순수한 사람인데 일을 못 해’의 ‘순수한 사람’을 맡고 있는 사람. 타인을 도와주고자 하지만 대부분의 선의는 엉망으로 돌아오고 만다. 애초에 무언가를 척척 해내는 야무진 성격이 아닐 뿐더러, 그리 긴장한 채로 남을 도와주니 어떤 일이든 망치는 경우가 잦았다. 유독 사람들과 있을 때에는 긴장을 해서 실수를 여러 번 저지르곤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잘해야 한다’ 라는 강박이 있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게 옆사람에게까지 느껴지는 정도이다.
ETC
▶ Natalia
독일 출신. 10월 24일 생. 외동으로, 아버지,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는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잘 생각나지 않는 모양. 집안에서 워낙 예쁨을 많이 받다보니 어머니의 빈 자리는 느끼지 못한다.
▶ Wörner
독실한 신자 집안. 조부모님은 종교 관련 일을, 아버지는 종교인이라는 직업을, 일찍이 돌아간 어머니 또한 신앙심이 깊으셨다. 타인을 위한 ‘봉사’와 ‘도움’을 매우 중요시한다. 집안 분위기에 따라 나탈리아도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갔다. 썩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 School
집안 분위기상 당연한 절차였다. 조부모님은 다소 반대했지만 아버지는 적극적으로 나탈리아의 등을 밀어주었다. 과연 칠칠 맞은 자신이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정말 안정적으로 시험에 통과하였다. 얼떨떨한 모양이지만 아무렴 어떠랴.
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마스코트 라프. 러브 앤 피스라니, 멋있지 않아? 나중에 꼭 저런 사람이 되고 싶어.
교내 봉사활동을 자진해서 하고 있다. 굳이 학교에서 주최한 것이 아니어도 쓰레기 줍기, 화단 청소, 서가 정리 등 습관처럼 남 도우는 일을 하는 편.
▶ Faithful
아침에 한 번, 점심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나탈리아가 하루에 기도를 드리는 횟수이다. 목에 늘 걸려 있는 로사리오와 주머니 안쪽에 위치한 작은 성서가 그 증거이다. 자신이 먼저 나서 이런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누군가 물어본다면 가볍게 대답해준다.
▶ Like & Hate
좋아하는 것은 베이글, 바게트, 도넛 등 다양한 종류의 빵. 특히나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빵’을 가장 좋아한다. 학업을 즐기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 편. 취미는 운동으로, 요즘은 배드민턴에 재미를 들렸다.
싫어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다! 달달한 디저트 종류, 지루한 수업, 그리고, 어 … 부담 주는 사람?
▶ Ect.
같은 기수생에겐 기본적으로 반말을 사용한다. 그 외의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은 적당히 상황을 봐가며 예의를 갖춘다.
당황하거나 부끄러울 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며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다. 고향 친구들은 종종 그녀를 홍당무라고 불렀다.
왼손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