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굴곡없이 자랐다고 강직하지 않으란 법 없다. | 옐레나 이고르예브나 코슈카
01. 굴곡없이 자랐다고 강직하지 않으란 법 없다. | 옐레나 이고르예브나 코슈카
책임을 떠넘기는 것을 포함하는 집단적인 괴롭힘을 잘 못 보는 편입니다.
상해의 극사실적인 묘사 서술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PIC by jn_draw & Unknown
| Profile
이름
옐레나 이고르예브나 코슈카 / Елена Игоревна Кошка / Yelena Igorevna Koshka
소속
실무팀
나이
22세
국적
러시아
생일
2032. 02. 18
키/몸무게
149.7cm/53kg
정수리 부근에 더듬이처럼 삐죽 솟아오른 머리가 특징적이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특성상 거슬리는지, 가슴께까지 기른 검은 머리를 두 갈래로 묶었다. 오른쪽 뺨에 사선으로 자리한 흉터와 이전보다 흔들리지 않는 호박색의 눈은 앞머리와 커다란 안경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만능 번역기는 삼각형의 귀걸이의 모양을 하며, 양쪽 귀에 자리한다. 양 손 중지에는 청단과 교환한 큐빅이 박힌 반지 한 쌍을 하고 있다.
Position | Tanker
HP 1000/1000
P-Level 0%
체력 100
속도 55
공격력 10
방어력 130(149.5)
명중률 10%
저항력 45%
Attribute | Ground
폴레비크
полевой
가로로 78cm, 세로로 30cm, 높이는 25cm의 상아색의 사각기둥이 해머헤드로 이루어진 망치. 어느 정도 들 수 있도록 경량화가 된 상태로, 풀색의 봉은 길이가 자기 몸보다 길다. 워낙 망치가 크고, 무늬 없이 투박하게 생겨 바닥에 놓아두면 무기보다는 보도블럭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외형이었으나 쪽빛의 긴 비단을 헤드 부근에 매달아 증폭기를 깔고 앉는 모습은 보기 드물어졌다. 증폭기의 이름은 전승 속 슬라브 신화의 풀색의 머리와 하얀 옷을 입은 들판의 정령에서 따왔다. 흙을 이동시키거나, 이를 단단하게 만드는 등이 특기로, 자기 주변으로 이동시키도록 한정하여 더욱 강도를 높인다.
Skill
흙투성이 Золушка
폴레비크를 바닥에서 위로 쳐올린다. 흙덩이를 둘 솟아오르게 하여 하나는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다른 하나로 아군의 자세를 받친다. 이것은 이야기의 시작. 공상의 서막.
한 명을 공격한 후, 1라운드간 아군 1명의 방어력을 5%을 높인다. (본인 지정 가능) 공격력은 [캐릭터의 공격력+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고독의 성 крепость
폴레비크를 바닥에 내리꽂아, 자신 주변에 흙을 성처럼 세운다. 이것은 스스로를 가두어 적을 막는 마법의 성. 운명을 부딪히는 장소.
[피격당할 시 사용] 라운드간 자신의 방어력을 [캐릭터의 방어력*1.5+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만큼 높인다.
성의 여왕 Королева замка
폴레비크를 가볍게 한 바퀴 돌려, 양 손으로 봉을 잡고 흙을 제 주변으로 이동시켜 마치 간략한 드레스처럼, 마치 갑옷처럼 두른다. 이것은 성을 피워내는 이의 굳은 맹세.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 거머쥐는 순간에는 적합한 옷이 따라야 한다.
[셋업 프로세스] 이 전투 동안 자신의 체력을 [캐릭터의 체력*0.1+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만큼 높인다. 최대 HP는 체력을 계산한 후 측정하며, 현재 HP는 스킬 사용 전 현재 HP+증가한 값만큼 오른다. 단, 이 때 최대 HP는 넘기지 못 한다. (누적 불가)
마기아 магия
그의 공상을 거치는 세상은 한결 안정적이다. 공상 밖으로 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은, 그 과정에서 얻어진 마법같은 작은 용기. 이것은 바람과 파도 없는 이의 올곧은 꿈.
캐릭터의 방어력 15% 상승
이야기의 끝, 돌아갈 곳 путешественница
이야기는 현실을 바탕으로 자리하니. 이것은 돌아올 곳을 알리는 하나의 지표요, 하나의 닻이다. 꿈을 꾸는 그대여, 위험한 순간 속에서도 생각을, 삶을 놓지 말라.
캐릭터의 약속성에 대한 방어력 상승
Character
“이고르예브나 선배 말인가요? 표정에서 차이나는 건 아닌데, 가끔 눈 돌아간다고 해야 하나. 축제 때 보면...”
신중함은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고, 신중한 탓에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귀가 얇은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과격하지 않지만... 걱정 없이 뛰쳐나갈 수 있을 때에는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편이다.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면, 우리가 익히 아는 그 옐레나 이고르예브나 코슈카로 돌아온다. 속된 말로 뒤끝이 없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잠시 앉아 행운을 빌어주고, 달리기 시작했다면 목적지까지 마음껏 가렴.”
여행객들을 많이 상대하는, 아버지인 이고르가 남매를 앉혀두고 늘상 하던 말이며, 무언가를 시작하게 된 옐레나를 설명하기에 이만큼 적합한 말은 없을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떠나온 길을 후회하려 들지 않듯이, 이미 시작한 일이 있다면 후회와는 거리가 멀다. 이 말을 듣고 자랐던 영향인지, 누군가의 시작을 기껍게 바라보곤 한다. 집에 있던 것보다 떠나온 기간이 더 긴 최근이었으나, 여행 관련 비유를 곧잘 하고, 남과 비교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특징적.
“정복이 안 불편하냐고 물어봤더니 불편한 것보다 옷 고르는 게 더 귀찮다는 거 있죠.”
극단적으로 말하면 몸이 고생하고 말지, 일상 속에서 머리를 짜매는 건 쥐약이라는 듯 하다.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큰 관심이 없는 성격도 한 몫을 한다. 또, 하나를 결정하는 게 신중하기 때문에 품이 많이 드니 결정하지 않은 건 순순히 따라가고는 하는 것. 선택한 것은 해내고 말겠다는 독기가 있지만 그 반대는 의욕이 낮다.
ETC
I. 옐레나
2032년 2월 18일, 오후 5시 무렵 출생. Rh- A형으로, 여성이라고 등록이 되어 있으며, 옐레나 또한 스스로를 그렇게 여긴다.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근처에 자리한 이르쿠츠크 근처 출신으로, 본래 집에서 도보로 안가라 강을 보러 다닐 수 있을 정도.
모국어인 러시아어 외에도 한국어와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귀동냥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학교에 와서도 누군가한테 직접 배우진 않았지만 종종 번역기 없이 듣고 있는 걸 연습해, 저 언어 외에도 이제 번역기 없이도 30% 이상은 이해를 할 수 있다. 말을 하는 것과는 별개지만.
성인 코슈카라고 불리는 것을 특히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러시아어로 고양이라는 뜻을 가진 제 성이 불리면 부끄럽다는 이유.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부칭인 ‘이고르예브나’를 단독으로 부르기를 요청한다.
기본적으로는 느릿느릿하고 공손한 어투지만 종결어미 부근을 축약하는, 속칭 ~함다체를 사용한다. 편한 친구들 상대로, 감정적인 언사를 종종 하기도 한다고.
학창시절 자기 체력이 부족한 편이던 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을 늘릴 수 있게 운동을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하던 운동에 비해 키는 별로 크지 않아, 졸업을 앞두고도 아직 1학년인 줄 아는 어른들도 많았던 모양이다.
탄산이 들어가는 음료들을 특히 좋아한다. 그 외에 단 음식들도 즐겨 먹는 편이며, 특히 꿀이나 버터를 곁들인 블린은 표정 변화가 많지 않은 옐레나도 웃게 한다. 연비가 좋은 몸이 아니라는 모양이라 한번 다 같이 모이면 전투적으로 식사를 하는 형제들 속에서도 특히나 많이 먹는 편.
가리는 음식은 없다. 먹는 것 외의 경우라 해도 크게 거부하는 것이 없다는 듯.
열일곱의 나이에 드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식하게 연습해서 손이 떨려 그날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일이 빈번했지만, 기타를 시작하게 된 다코타가 도와주면서 견뎌냈다. 지금도 쉬는 날은 드럼 연습을 하곤 한다.
졸업 전 학기에 담배를 배웠다. 연초보다는 전자담배를 선호해 하루에 몇 개비 단위로 파악하기 힘들지만, 생각을 환기할 적에는 늘상 입에 물고 있고는 한다. 술은 말술이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서 고백을 받고 사귀었다 헤어진 전적이 있다. 3개월 정도 티를 내지 않고 연애를 이어갔으나... 장거리 연애와 그에 따른 성향의 차이로 헤어졌다고 한다.
청단과 상점가에 가서 서로의 무기에 달 비단을 고른 뒤부터 달고 다닌다. 처음에는 노란 색이나 까만 색을 생각하고 갔으나, 무슨 연유인지 비슷한 색으로 골랐는데, 얇은 귀의 영향인 성 싶다.
쑥쓰러우면 시선을 피하고 보는 버릇은 어느 정도 고쳐졌지만, 오히려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곧잘 하곤 한다.
II. 코슈카
아버지, 어머니, 일곱 살 터울이 나는 큰 오빠, 다섯 살 터울이 나는 언니와 두 살 차이의 오빠를 위로 두고 있으며, 밑으로도 네 살 밑의 이란성 쌍둥이(각각 남, 여)와 열 두살이 된 여동생이 가족이다. 이 정도면 평범한 가정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두 살 위의 형제와 싸우게 될 때는 살벌하게 싸웠다고 추억한다. 당장에 제 볼에 난 상처도 어린 시절 서로가 서로한테 선물한 것이다.
호쾌한 인상의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이목구비를 쏙 빼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다른 자매들보다 특히 닮은 인상이라 가족사진에서 옐레나와 비슷한 얼굴 둘을 찾고 그 중에 작은 쪽이 옐레나라는 가족 농담이 있을 정도.
부모는 이르쿠츠크 근처에서 숙박업을 해왔다. 옐레나는 일을 돕게 되면 짐을 옮기는 정도를 주로 도와줬던 편이고, 이는 방학 때마다 집에 갈 적에도 유효했다.
열아홉에 큰 오빠는 결혼하여, 독립한다. 상대는 대학 선배로, 큰 오빠에게 공구 세트를 선물로 주고 그의 수집품이던 옛날 콘솔 게임을 받아왔다.
늘 그랬듯 시비를 각오하고 집에 들어갔지만, 집에 없던 반 년 사이에 그 사이에 철이 들었는지 작은 오빠가 먼저 시비를 걸지 않아 의아한 적이 있다. 이 감상은 졸업식 때도 유지되었는데, 다른 가족은 몰라도 작은 오빠가 올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III. 학교 생활
소속된 동아리는 밴드부, 게임 동아리(GPS), 호러 무비 연구회.
학생회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아도 회장인 미네르바의 요청에 따라 종종 학생회 일을 도와주곤 했다. 객원 집행위원같은 개념으로 있었던 편.
밴드부를 다코타와 함께 동아리가 열리자마자 시작하였으며, 이후로도 베이스 기타를 맡은 청단과 보컬을 맡은 미네르바가 속속 참가해주었다. 미네르바의 합류 전까지는 다코타가 기타&보컬을 진행했는데, 소장용으로 그 영상이 옐레나에게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 외에도, 클라우디아는 동아리 소속은 아니더라도 가끔 보컬을 해달라고 불렀다.
호러 무비 연구회에도 이름을 올려뒀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감상회에 참석했을 때 무서운 걸 보고 놀라는 경우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니라 무심결에 무언가를 끌어안고 힘을 주다보니 해 먹은 라프 인형이 한 손을 넘어간다고 한다.
GPS에서 파티 플레이 게임을 했지만, 그러지 않는 경우에는 주로 다른 방향으로 평이 자자한 게임들을 담당해서 플레이하곤 했다. 어린 시절부터 큰 오빠와 놀면서 컨트롤은 몰라도 어지간한 게임들에 대한 역치가 높아져 어떻게든 진행을 할 수 있었던 편이다.
행사들 역시 대부분 참가했다. 마이크가 들어오는 일이 있을 때는 떠넘겼지만.
시험 자체는 무난한 성적을 끝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