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해파리야, 동관 밖은 위험하단다. | 무르하 모르칸트 오브라이언
19. 해파리야, 동관 밖은 위험하단다. | 무르하 모르칸트 오브라이언
° 개구리나 두꺼비 등의 사진(그림은 괜찮습니다.)과 원이 모인 이미지(예. 산호석)는 보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멘만 아니라면야 알아서 잘 피해갑니다.
° 캐릭터의 성별(Sex, gender 모두)을 정해두지 않았으며, 정할 예정이 없습니다.
° 뒷사람 개인적으로 '그녀'라는 단어의 사용을 지양하고 있어 성별무관 지칭 시 '그'로 사용합니다. 오너님들의 캐릭터 성별을 혼동한 것이 아니라는 점 명시해둡니다.
PIC by Magamhaeyo1
| Profile
이름
무르하 모르칸트 오브라이언 / Murchadh Morcant Ó Briain
소속
연구팀
나이
27세
국적
아일랜드
생일
2034. 06. 30
키/몸무게
178cm/62kg
마치 물살을 가르고 무언가 지나가고 남은 흔적처럼. 혹은 해파리의 갓과 긴 촉수처럼. 푸른 겉머리는 쇄골 부근에서 잘려 흔들림에 반해 흰 속머리는 오금에 닿을 듯 길었다.
눈 아래까지 내려오던 앞머리를 옆으로 넘겨두었다. 앞으로 흘러 내리더라도 눈을 가리는 길이는 아니었다. 만능 번역기를 착용한 오른 쪽 귀 뒤로 머리를 그저 넘겨 두기도 하고 여유가 있는 때에는 짧게 땋아 앞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았다.
가리는 것 없어 훤히 드러난 눈은 그림자없이 노란 빛이 형형했다. 길게 올라간 눈꼬리에 반해 축 떨어지는 팔자 눈썹, 내려간 입꼬리까지 더해 늘 어딘가 마뜩찮아 보이는 인상이다. 여전히 나서서 제 기분이나 상태에 대해 해명하지 않는다.
대체로 품이 제겐 큼직한 사이즈의 옷을 입었다. 연구팀의 활동복이 특히 그랬다. 종종 타인의 겉옷을 걸치고 다니기도 했다.
만능 번역기와 이능력 증폭기. 시엔, 아서, 케샤와 나눠 낀 우정 반지. 다코타와 결국 교환한 실팔찌. 그것들은 대체로 늘 착용했고 그 외의 장신구는 눈에 띄지 않는다.
Position | Dealer
Status
HP 1300/1300
HT 1310
P-Level 0%
체력 130
속도 110
공격력 276
방어력 10
명중률 80%
저항력 80%
아홉 번째의 파도
The Ninth Wave
소유자를 보듬기라도 하듯 한없이 부드러운 곡선의 푸른 색 반지.
가운데가 이어지지 않고 끊기어 손가락 둘레에 맞게 조절하기 용이하다.
처음으로 치는 파도는 온화하기 그지없으나 그 다음을 따르는 것들마저 그러리라 확신할 수 있을까. 결국 파도는 그 몸집을 불려 제 앞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킬 것이다.
Attribute | Water
ACTIVE 1
Beagalltach
작은 격노
파도가 잔잔한들 밀려오는 그 힘이 미약하다 할 수 있는가. 망망히 흩어진 힘 모여 몸을 일으킨 파도는 상대를 흔들기 충분하다.
[Lv 4] 한 명을 공격한다. 공격값은 [캐릭터의 공격력*1.75+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ACTIVE 2
The Seventh Wave
일곱 번째 파도
차례로 몸을 일으킨 파도는 일곱 번째에 이르러 제 앞의 것들을 쓸어낸다.
[Lv 4] 적군 전체를 공격한다. 공격력은 [캐릭터의 공격력*1.25+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ACTIVE 3
Children of the Wave
파도의 자식들
차례로 몸을 일으킨 파도는 아홉 번째에 이르러 제 앞의 것들을 죽음으로 유인한다.
[Lv 4] 상대팀 전원을 공격한다. 공격값은 [캐릭터의 공격력*3.75+2d10+(명중 시 크리티컬 값)]다.
PASSIVE 1
The Wave of Death
죽음의 파도
마지막으로 몸을 일으킨 파도는 유달리 흉포하다.
[Lv 4] 캐릭터의 공격력 20% 상승
PASSIVE 2
The Voice of the Wave
파도의 소리
'와라! 이리로 와라! 바다가 기다린다! 그 뒤를 따르라!'하고 파도가 말하면, 그 파도소리를 들은 자는 그 소리에 복종하여 죽음으로 향했다.
[Lv 1] 캐릭터의 강속성에 대한 공격력 +2% 상승
Character
|| 책임감 있는, 의무를 다하는. 그러나 딱 거기까지.
“뭐…, 다른 선배들도 그렇지만 그 선배도 동관에서 잘 안 나가잖아요? 그런 것 치고 일에 매달리는 느낌은 아니에요. 공사 구분이 뚜렷하다고 해야하나….”
자신의 위치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당연하게 여긴다. 책임과 의무가 지어질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지는 별개의 문제로 여겼다. 그래서 그 무게가 그에게 무겁지 않냐- 하면, 어찌 무겁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 나름 ‘책임’과 ‘의무’에 대해 오래 고민했으니 그럭저럭 버틸만은 했다. 또 그는 자신의 한계를 알아 무리를 하지 않았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하되 남의 일까지 구태여 나서서 맡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스스로를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 호기심 많은, 흥미에 이끌리는. 그리고 약간의 변덕?
“맡은 일 외의 것을 시키려면 새 이생명체를 데려오는 게 가장 빨라요. 새로 이생명체 온다는 소리만 들렸다 하면 어느 새 움직이고 있다니까요?”
책임과 의무 외에 그를 움직이는 것은 하고 싶은 일. 즉, 흥미를 기반으로 한다. 꼭 업무가 아니더라도 그러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흥미 없는 일엔 굳이 움직이지 않았고 무신경하게 굴었다. 본인 기력 자기가 몰두하고자 하는 곳에 쓰겠다는 데에 무어라 하겠느냐만은 제 좋을대로 행동 하니 타인이 보기엔 변덕스럽게까지 보인다.
|| 솔직한, 현실적인. 그래서 타협은?
“그게 돌려말한 게 맞는 지 모르겠지만요…. 영 틀린 말도 아니긴 해서 짜증나요.”
그는 앞으로도 의뭉스러움과 거리가 멀 것이다. 여전히 그 입 밖으로 나오는 것들은 그가 느낀 바를 참으로 잘 드러냈다. 타를 위해 단어를 고르는 정도의 사회성은 갖추었으니 그 내용이 적나라하지는 않았으나…, 종종 무신경하기도 했다.
또한, 조금 우회하여 뱉는 말들은 이상보다는 현실에 가깝다. 이상을 말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그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로 여길 뿐, 어느 한 쪽이 옳고 그르다고 평하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의지도 없으니 타협을 하기는 편한 상대이기는 하다.
ETC
° 5년 전, 그의 가족은 호스 Howth를 떠나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브레이 Bray로 이사했다. 둘째마저 독립을 하며 부모는 다시금 조금 더 복작한 동네에서 지내기를 희망한 탓이었다. 이사한 집은 부모 각자의 방과 서재, 삼남매가 언제든 놀러와서 묶을 손님방으로 꾸며두었다.
° 무르하는 호스보다 브레이를 조금 더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다. 여름에 열리는 큰 축제 기간에 맞춰 휴가를 사용하고는 했다.
° 다만 트래킹 코스가 긴 편이니 이전처럼 트래킹을 하지는 않았다.
° 룸메이트였던 동기들이 다양한 이유로 방을 나가며 무르하 또한 기숙사에서 방을 뺐다. 새로이 들어온 이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의 새로운 취미인 낚시 탓이었다. 담뿍 묻은 바다의 향은 나쁘게 말하면 비린내였으니 오고 가고 뒷처리를 함에 있어 다소 번거로움을 깨달아 결정한 일이었다.
° 그의 집은 바닷가와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니었으나 스쿠터나 차로 다니기엔 무리없는 곳에 위치했다. 그의 집임에도 그가 들어가는 때는 쉬는 날이나 낚시를 가는 날 뿐이니, 사전에 연락만 하면 누구나 출입이 가능했다.
° 기숙사에서 지내던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짐은 많지 않다. 그래도 그의 방은 보통 잠겨있으며 다른 곳은 최소한 손님들이 머물 만하게 꾸며두었다.
° 냉장고의 냉동실에는 종종 그가 잡았던 것이 들어 있고는 했는데, 이 또한 연락하면 대개 편히 이용하라고 했다.
° 독립을 함에 따라 자연히 출퇴근 길이 길어져 동관에서 대개 숙식을 해결했다. 필수품은 오히려 집보다 제 책상 위나 아래에 더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현재 보직은 실험팀 감마 P5 실무자이다.
° 연구팀 선후배들과 사이가 나쁘지 않다. 선임들에게는 '질문이 많아 다소 귀찮기는 하지만 대견하기는 한 후배'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고, 후임들에게는 '귀찮아 하는 티를 내면서도 나름 친절한 선배'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 종종 현장에 나가고는 하였으나 이능력 오염도가 80% 이상까지 오른 적은 거의 없다. 처음 겪었던 환각 따위가 정말 싫었던 모양.
° 부속학교를 다니던 때부터 줄곧 심리상담을 받았다. 자신의 우울이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인 지 오래였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고 차도를 보인다고 여기지도 않는다. 허나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그에게는 더 끔찍했으니 상담이라도 꾸준히 나와야지 어쩌겠는가.
° 여즉 낯을 가리지 않으며 안면이 있는 이에게 쉬이 스킨쉽을 하거나 손키스 따위를 날리고는 하나 놀랍도록 썸씽도 소문도 없다. '누구에게나' 그러함을 대부분 알기 때문이다.
° 여전히 흡연을 한다. 다만 흡연구역까지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그가 흡연자임을 모르는 이도 종종 있다.
° 술고래. 여즉 주량 알지 못하나 조절은 잘한다. 다만 가족들과 부어라, 마셔라 - 하여 알게 되었던 주정은 '단답'과 '존댓말'이었다고 했다.
° 차를 즐기기보다는 각성용으로 마시는 듯 했다. 말그대로 '블랙티'로 진하게 우려 마셨다. 진하게 우려둔 것이 식으면 우유나 두유를 넣어 차게 마시기도 했다. 다양한 찻잎을 구비할 것 없이 주로 아이리쉬 브렉퍼스트를 마셨다. 근무날의 그에겐 옅게 몰트향이 배어있고는 했다.
° 운전 면허를 따겠노라고 사방팔방 징징거리고 다니더니 말한대로 이루었다. 여럿 동기들과 함께 필기 시험을 준비하고, 다코타의 도움을 받아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
° 차량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데에 드는 비용이 부담되어 차량 대신 스쿠터를 장만했다. 차가 필요한 때에는 케샤에게 부탁하여 차를 빌리고는 했다.
° 평생 다른 언어는 배우지 않고 영어와 아일랜드어만 쓸 것 같더니 다미에게서 한국어를 배웠다.
° 다른 언어를 배울 생각은…, 없는 건 아닌 듯 하나 '기회가 생기면 익히게 되겠지.' 정도의 태도를 보인다.
° 비슷한 나이대에게는 여전히 이름을 부르고, 말을 편히 한다.
° 상대에 대해 다른 호칭이 필요할 때엔 성별무관 '선생님', '~씨' 등을 사용한다.
° 자신의 인칭대명사로는 They/them의 사용을 청하고 있다.
° 이제는 익숙해진 애칭. 무무, 무쨩, 물랴, 몰렌카, 카첸카,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