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그 애의 말은 적당히 걸러 듣는 게 좋아. | 무르하 모르칸트 오브라이언
19. 그 애의 말은 적당히 걸러 듣는 게 좋아. | 무르하 모르칸트 오브라이언
° 개구리나 두꺼비 등의 사진(그림은 괜찮습니다.)과 원이 모인 이미지(예. 산호석)는 보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특정 성별로의 패싱을 지양합니다.
° 종종 아무에게나 플러팅 멘트를 하는 캐릭터입니다. 선을 지키려 노력하겠으나 혹 불편하시다면 DM 주세요.
pic by Magamhaeyo1
| Profile
이름
무르하 모르칸트 오브라이언 / Murchadh Morcant Ó Briain
나이
14세
국적
아일랜드
생일
2034. 06. 30
키/몸무게
158cm / 45kg
허리춤까지 내려오는 푸른 색 머리를 머리칼 끝에 가까운 지점에서 서너번 느슨히 땋아 묶었다. 겉머리와 달리 안쪽은 꼭 센 것처럼 희다.
앞머리가 길어 눈 위로 그림자 지는 일이 잦다. 그럼에도 연한 황색이 형형하다.
그의 맨얼굴 본 이들 하나같이 이르기를, 그리 선한 인상은 아니라 하였다. 연황색의 홍채는 낮에 들이차는 따뜻한 햇살 한 줌과는 거리가 있었다. 또, 그의 눈초리 날카롭게 위로 올라간 데에 더불어 팔八자로 늘어진 눈썹의 조합은 꼭 그가 기분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 스스로 그러한 평에 익숙하며 타인이 보는 자신의 인상에 대해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그의 머리를 묶기 위한 여분의 천과 만능 번역기, 이능력 능폭기를 제하고는 장신구라 할 법한 것은 일절 지니고 있지 않다.
제법 단정한 차림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저 앉는 등의 행위로 하여 아주 깔끔하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
Position | Dealer
HP 100/100
P-Level 0%
체력 10
속도 05
공격력 25
방어력 10
명중률 25(27)%
저항력 10%
Attribute | Water
아홉 번째의 파도
The Ninth Wave
소유자를 보듬기라도 하듯 한없이 부드러운 곡선의 푸른 색 반지.
가운데가 이어지지 않고 끊기어 손가락 둘레에 맞게 조절하기 용이하다.
처음으로 치는 파도는 온화하기 그지없으나 그 다음을 따르는 것들마저 그러리라 확신할 수 있을까. 결국 파도는 그 몸집을 불려 제 앞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킬 것이다.
Skill
작은 격노 - Beagalltach
파도가 잔잔한들 밀려오는 그 힘이 미약하다 할 수 있는가. 망망히 흩어진 힘 모여 몸을 일으킨 파도는 상대를 흔들기 충분하다.
한 명을 공격한다. 공격값은 [캐릭터의 공격력+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일곱 번째 파도 - The Seventh Wave
차례로 몸을 일으킨 파도는 일곱 번째에 이르러 제 앞의 것들을 쓸어낸다.
상대팀 전원을 공격한다. 공격값은 [캐릭터의 공격력*2+2d10+(명중 시 크리티컬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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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는 이 힘을 깨우치지 못 했다.
... ...
마나난 - Mananán
파도는 바다의 일부이나 또한 그의 자식이니 마땅히 손을 씀이라.
캐릭터의 명중률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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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이 힘을 깨우치지 못 했다.
... ... ...
Character
"나랑 친구하자, 절교해줄게. ~ 농담이야. 정말 그걸 원해도 상관은 없지만."
:: 모호한, 태연자약, 표리일체
° 맥아리 없이 늘어진 그는 의견마저 모호하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불분명한 일이 대부분이나 그의 말마따나 실로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다만 의견을 내지 않는 만큼 불만 또한 마땅히 없다. 이득이 있다면 좋은 일인 것이고, 손실이 있다면 이를 계기로 배움을 얻을 것이니 나쁘지 않다. 그러니 흔들릴 일이 있을까.
° 의견 내는 일 그만큼 적으나 꿍꿍이도 없이 겉과 속이 같다.
"나의 바다를 줄게, 휩쓸려 볼래?"
:: 가벼운, 장난스러운
° 축 늘어져 살아있기는 한가 싶을 때도 있는 놈이 로맨스를 다룬 미디어에서나 나올 법한 간지러운 말을 잘도 한다. 보고 들은 것이 그러하여 퍽 자연스레 나온단다.
° 꼭 꿍꿍이 있는 듯이 입꼬리를 올리고 뱉는 말들이니 그 속에 연정 한 줌 없는 것을 누가 모를까. 진지한 태로 뱉지를 않으니 믿는 자 없고, 이를 스스로도 아니 고치지 못한다.
"교내 이야기를 다루는 동아리가 있다면 꼭 구독하고 싶어."
:: 흥미에 약한, 방관자
° 조용한 곳에 늘어져 떠들썩한 곳을 피해다닐 것만 같은 모습이나, 살아온 곳이 다소 조용했던 탓인지 오히려 떠들썩한 곳의 풍경이 영 새로워 슬금슬금 구석에서 구경을 하고는 한다.
° 재미를 찾아 구경을 왔으니 말릴 생각은 영 하지 않는다. 분위기가 소강되는가 싶으면 흥미를 잃고 다시 나른하게 늘어졌고 고조되면 흥미진진하여 팝콘 따위를 찾아와 본격적으로 구경에 나섰다.
ETC
° 아일랜드 카운티핑걸 호스 출신
° 호스 항港이 가까우니 해산물이 익숙하나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는 레스토랑을 하는 아버지가 신메뉴 개발을 한다며 가족에게 자주 먹인 것이 원인이다. 한 음식을 조금씩 다르게 자주 먹이는데 그 누가 질리지 않을 수 있을까. 심지어 어머니는 집필에 집중하신다는 핑계로 방으로 피하거나, 다른 형제자매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도망을 갔으니. 미처 도망가지 못한(그러기도 귀찮아 진작에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더 알맞다) 그가 음식을 맛보는 주 대상이 될 수 밖에.
° 쉬는 날은 가족과 낚시를 가거나 요트를 타기도 했다. 따라가서 그가 한 것이라고는 먼 바다를 보며 넋을 놓고 있거나 책을 읽는 것이 다였지만 말이다.
° 그리 멀지 않은 더블린에도 가본 일이 적다. 여행에 대한 낭만 같은 것도 딱히 없는 모양.
° 멋대로 턱턱 이름이나 상대가 불려지기를 희망하는 호칭으로 부른다. 그나마 무얼 덧붙인다면 '씨'나 뜬금없이 '님'이다.
° 평소 그는 다소 무기력한 언행으로 꼭 파도에 휩쓸리는 해파리 같다. 가라앉은 톤으로 느릿하게 말을 하니 기를 빼앗기는 기분도 들게 한다. 또, 크게 움직이지 않고 늘어져 있으니 차라리 말미잘이 더 잘 움직이겠다- 싶다.
° 일기 비슷한 무언가를 쓰고는 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쓸 때도 있고, 마음에 든 책의 문구 등을 쓸 때도 있다. 별 다른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나 남이 허락없이 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모양.
° 벌써 세상 다 산 듯이 평온함을 즐기는 자식이 아니꼬우셨는가. 부모님이 먼저 그에게 이능력 연합 부속 학교로의 진학을 제안했다. 꼭 받아들여야 할 이유도 없었으나 거절 할 이유도 없으니 시험이나 쳐보자- 한 것이 운이 좋게도 합격으로 이어졌다.
° 본래도 그리 고민하며 옷을 골라 입는 편은 아니었으나 교복으로 하여 그 작은 수고조차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 편하단다.
° 만능 번역기는 얇고 길게 늘어진 귀걸이 형태이다.
° 방에 있는 것이라고는 꼭 필요한 것들 외에는 책 몇 권 더 들고 온 것이 전부이다. 미니멀리즘을 실현한다기보다는…, 방을 꾸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리라. 적당히 깔끔하고 적당히 어수선하다.
° 마스코트의 어쩐지 공허하게 보이는 눈이 마음에 든다고. …, 어디서 공허함을 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