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ing bold to grow
대부분의 CEO는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의 성장을 원한다. 성장은 더 재미있고, 직원에게도 좋고, 투자자와 주주들이 원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은 결코 쉽지 않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은 8개 중 1개에 불과했다. 단순한 매출 성장과는 달리, 수익성 있는 성장이 훨씬 더 어렵고 중요한 목표다.
기업이 성장을 이루는 길은 다음의 세 가지 경로로 설명된다.
1. 핵심 사업의 가치 극대화:
현재 비즈니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고객 중심으로 전략을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체 성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2. 인접 영역으로의 확장:
기존 가치 사슬에서 가까운 상품, 지역, 고객군 등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한 주에서만 활동하던 기업이 인접 주나 국가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3. 완전히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진출:
기존 비즈니스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혁신적 도전이다. 위험은 크지만 잠재적 보상도 크다.
많은 리더들은 핵심 사업을 다 정비한 후에 다른 길을 모색하려 하지만, 그 방식은 부족하다. 세 가지 경로를 병행적으로 추진해야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 실제로 10년에 걸쳐 4,0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경로로 성장을 시도한 기업은 경쟁사보다 97% 더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었다. 에너지 산업이나 금융 산업(예: 디지털 뱅킹 도입)은 이러한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성공적인 성장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명확한 전략과 장기적 투자, 그리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CEO는 성장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 실험과 예산 확보, 내부 소통, 외부와의 투명한 정보 공유 등 실질적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처럼 비즈니스 사이클의 교란이 잦아지는 시대에는, 이상적인 조건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다.
출처: McKinsey Quarterly 202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