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영웅적인 행위를 할 경우 그에 따른 보상으로 영웅점이 주어질 수 있으며, 당신은 이 영웅점을 사용해 행운을 불러오거나 죽음을 모면하고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게임까지 지속적으로 남아 적용되는 다른 수치들과 달리, 영웅점은 오직 그 날의 플레이에만 적용됩니다. 영웅점의 지급 방식 및 횟수는 오직 GM이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캐릭터는 플레이가 시작할 때 1점의 영웅점을 가지고 시작하며, 이후 무언가 영웅적 행위 (이타적이고, 용감하고, 예상에서 벗어나는 행동들) 를 하였을 때 추가로 영웅점을 지급받습니다. 당신은 한번에 최대 3점까지의 영웅정믈 갖고 있을 수 있으며, 플레이 종료시 남아있던 영웅점은 모두 상실합니다.
당신은 영웅점을 다음 둘 중 하나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둘 중 어느 쪽도 행동을 소모하지 않으며, 따라서 행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영웅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은 원한다면 자신의 사역마나 동물 동료에도 영웅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웅점 1점을 소모해 판정을 재굴림합니다. 이때 두 번째 판정의 결과가 더 나쁘더라도 그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효과는 행운 효과이며, 따라서 여러 번 영웅점을 사용해 복수 재굴림을 행할 수는 없습니다.
남은 영웅점을 전부 (최소 1점) 사용해 죽음을 회피합니다. 이 효과는 빈사 상태 수치가 상승하려 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시 즉시 빈사 및 무의식 상태를 해제하고 HP를 1로 상승시키며, 이때 부상 상태를 얻거나 수치를 상승시키지도 않습니다. 단, 이미 부상 상태가 존재하고 있었을 경우 해당 수치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 역주 : 이 항목의 서술은 원래 "HP를 1로 상승시킵니다" 가 아닌 "HP를 0으로 둔 채 안정화됩니다" 였습니다. 문제는 이러면 사망과 빈사 항목에 있는 내용과 모순된다는 것인데, 어느 쪽이 맞는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그냥 보다 PC들에게 유리한 전자 쪽으로 통일해서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영웅점 남은거 전부 태웠는데 아무 행동도 못하고 누워있는 것보단 뭐라도 하나 할 수 있는 게 더 재밌고 간지도 나지 않겠습니까? 물론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GM이시라면 원래 내용인 "HP를 0으로 둔 채 안정화된다" 쪽을 선택해 적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웅점이란 곧 해당 캐릭터가 쌓아온 영웅적인 위업 및 그 운명을 실제 효과로 치환시켜 나타내는 것이기에, 영웅점을 사용할 때 당신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며 어떻게 그것을 시도하는지를 충실하게 묘사해야 합니다.
당신의 캐릭터는 과거 모험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그것을 적용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를 구하고자 하는 의지에 고취된 상태일 수도 있으며, 이전 모험에서 획득해 장비하고 있던 물품의 덕을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딱히 영웅점을 사용한 대목의 묘사를 하고 싶지 않거나 마땅한 묘사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 GM에게 어떻게 묘사하면 좋을지를 요청하십시오. 그러면 GM은 캠페인 전체에 걸친 목적이나 당신의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내용 등을 풀면서 당신의 영웅점 사용에 대한 당위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