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date: Mar 02, 2016 1:18:41 AM
농경연 논문…“드라마 속 간접광고 확대 등 필요”
한류(韓流)의 확산이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류란 한국의 가요나 TV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문화가 해외로 전파돼 인기리에 소비되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말한다.
임채환·정대희·이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이 최근 공동 발표한 논문 ‘한류가 농산물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한국 문화상품 수출액이 1% 증가할 때 국산 농산물의 수출도 0.1%가량 증가해 실제로 한류 확산이 농산물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의 농산물 수출 증대 효과가 0.51%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0.45%)·중국(0.25%)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기초농산물 가운데는 특히 홍삼·팽이버섯이, 가공농산물은 인삼차·과일음료·과채주스·라면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채환 연구원은 “베트남·말레이시아·중국 모두 최근 농산물 수입시장 규모가 증가 추세에 있는 나라들”이라며 “이들 시장에서 식품박람회 확대, 한류 드라마 속 간접광고 확대 등 한류를 적극 활용하는 품목별·국가별 마케팅 방안을 세워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53366&subMenu=article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