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수출산업화 위해 수출에 특화된 품목·품종 개발해야”_(경인일보 2017-04-18)

Post date: May 02, 2017 1:10:22 AM

농업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수출에 특화된 품목과 품종을 개발해 내수용 품목과 구분한 수출용 품목 생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상현 부연구위원 등은 최근 발간한 '선진 사례분석을 통한 농업의 수출산업화 방안연구'를 통해 해외 우리나라 농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수출에 특화된 품목과 품종 개발 외에도 특정품목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규모로 운영되는 품목별 수출 마케팅보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관협의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적절한 정책사업 도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선진사례 분석 결과 네덜란드는 지식과 혁신기반의 정책, 생산·연구·수출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품목 보드, 농업협동조합의 국제화를 통해, 이스라엘은 R&D 투자, 유기적 산·관·학 협력체계, 수요자 지향적 판매정책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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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경우 엄격한 품질인증제도의 운영으로 고품질 가공농산물의 생산과 수출 장려 및 적극적 해외마케팅 활동을 벌였으며, 일본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민간부문의 조직화 지원, 수출환경 개선 등의 간접적인 정책을 시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농산물 수출의 경우 지속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수출물량 확보 ▲업체 간 과다 경쟁 ▲농산물 및 식품 수출업체의 영세한 규모 ▲추가 물류비 발생, 농가의 수출확대 의지 약화 ▲가공식품과 국내 노업과의 연계성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 하락, 생산정체, 수입증가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농가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

연구원측은 이번 연구는 농산물의 수출증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로 농가 소득 향상 및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