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date: Oct 30, 2014 6:51:13 PM
‘한·중미’ ‘한·에콰도르’ FTA 추진 공청회서 제기
“현재는 수입량이 미미하더라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수입이 늘어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추진 관련 공청회’에서 이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우리와 농업생산환경이 다른 이들 7개국과의 FTA가 국내 농축산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관세가 높은 열대과일과 과수 조제품목 등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미 국가의 바나나·파인애플에는 30%, 과일 주스류에는 50%대의 관세가 붙는다. FTA로 관세가 인하되면 이들 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에콰도르에 대해서는 특히 장미를 비롯한 절화류 수입 증가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송유철 동덕여대 교수는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에콰도르가 특히 관심 있는 품목이 품질경쟁력이 뛰어난 장미 등 절화류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부문에 대한 대비와 국내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등 중미 6개국과는 FTA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연구가 4년 전에 완료된 상태이며, 남미의 에콰도르와도 2013년 공동연구가 마무리됐다. 이날 산업부 관계자는 “공동연구 이후 우리의 다수 FTA 추진으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나 현재 이들 7개국은 우리 정부에 FTA 협상 개시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49317&subMenu=article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