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13] 2010.03.15 환희의 신비

2010년 03월 15일 - [(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오늘의 말씀 (요한 4,43-54)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 (마태 8,5-13 ; 루카 7,1-10)

43 이틀 뒤에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나눔거리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이 공생활 동안 많은 표징과 이적을 보이신 이유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보여줘야지만 믿는 것은 순간의 믿음은 있을 수 있어도 그 이상의 표징과 이적이 나타나지 않으면 더 이상 믿을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이미 하느님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표징과 이적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초자연적인 그리고 인간의 상식으로 경험하기 힘든 기적만을 찾게 됩니다.

왕실 관리의 아들이 아프지 않게 된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소에 건강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같은 일인지 알게 된다면 감사하는 마음만 가득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 우리가 감탄하는 모든 기적들은 우리들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하느님의 영광과 찬미를 그분에게 온전히 드려야겠다는 감사의 요소입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문

축복을 비는 기도

당신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당신은 사랑이 가득한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니,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맡겨드리십시오.

주님께서는 위로와 평화를 넘치도록 가득 채워 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을 지켜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빕니다.

아멘.

(고속터미널 성당에서는 평화의 인사 대신 옆 사람에게 이 기도문을 읽어줍니다. 오늘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기도를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