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뿔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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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길드 '용의 뿔나팔' by Jenova

자유도시 티베리아의 모험가 길드인 용의 뿔나팔은

토벌꾼이자 탐험가인 드워프 루벨와 글레스트헤임의 전직 기사단장인 아라미스,

그리고 마법학자 카지르, 전직 성기사 라자러스, 엘프 레인저 피리아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약 100여년 전에 처음 간판을 달은 이 길드는,

처음에는 종족과 출신 국가와 무관하게 여러사람들로부터 소일거리나

인근의 마물토벌, 호위 등의 의뢰로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러서는 탐험이나 탐사 등도 병행하여 그 활동반경을 상당히 넓힌,

촉망 받는 모험가 길드 중 하나입니다.

애초에 종족과 국가, 이념에 따른 이해관계 때문에 드나들기 어려웠던 장소들이나

공유하기 어려웠던 지식과 정보들을 자유롭게 서로 누리며 소통하고자 만든 길드의 취지에 맞게,

출신과 성분, 종족을 가리지 않고, 모험을 추구하는 자라면,

그리고 그만한 역량과 자격을 갖춘 자라면 길드원으로 받고 있습니다.

입단 자체는 공정하게 의뢰를 두 개 해결하여 보수를 지불 받는 임시 계약을 먼저 체결하여 수행하게 한 후,

두 의뢰들이 완수되면 일단은 길드 내에 길드원으로서 등록할 수 있게 되는 비교적 간략한 과정만을 치루면 됩니다.

초창기 다섯 마스터들이 길드를 직접 관할하던 때에는

병과나 특기, 적성별로 나뉘어 각각의 마스터들과 함께 의뢰를 진행하는 방식이었으나,

규모가 커진 지금은 열린 의뢰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길드 마스터도 이젠 대표 역할을 할 한 명만 있어도

길드가 충분히 돌아갈 수 있어, 현 길드장인 헥터 바나가 수장 자리를 이어받아 길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길드 수입은 의뢰 수주와 완수에 따른 수수료만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길드원들은 길드 홀 내에 위치한 주점 겸 접수처에서

의뢰 게시판에 걸린 의뢰들을 보고 원하는 의뢰를 골라 수주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의 운영은 운영하는 길드측과 실질적으로 몸으로 뛰는 길드원들 모두에게

합리적인 수입구조로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