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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왕국 네자르 by Jenova
네자르는 샤리아 북쪽 하데카족의 국가인 하디야와 함께,
남쪽에 위치하여 살고있는 양대민족 중 하나, 하쉬핌족의 왕국입니다.
이들은 용맹한 전사이며, 유능한 상인이자, 경건한 신자들로,
대사막을 바로 아래에 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연을 일구어 왕국을 건설한 자들입니다.
역사
몇백년전 성전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샤리아 전역을 아우르는 강력한 단일 왕국이었으나,
현재는 샤리아 북쪽을 장악하여 분리한 하데카족으로 인해 샤리아 남부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의 본래 기원은 대사막 너머 남쪽의 유드라라는 곳이며,
하데카와 같은 뿌리를 지닌 형제 민족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불리던 단일 종족명이 바로 '샤리아'이며, 샤리아족은 몰락해버릴 불모지를 뒤로하고
북쪽에 있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는 계시를 받아 현재의 영토에 이르렀다고 전해집니다.
처음에 단일민족이었던 샤리아가 나뉘게 된 계기는 '경건함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아흐람의 상속권 문제인데, 아흐람의 두 아들이었던 장남 하쉬프와 차남 하데크는 서로 돈독한 사이였으나
각기 다른 어머니를 두고 있던 탓에 어머니 간의 분쟁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의견이 나뉘는 것이, 어느 쪽의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쫓겨났냐,
어떤 아들이 아흐람에게 적통으로 인정받았냐에 대한 사실이 두 민족끼리 서로 다릅니다.
결과적으로 이슈리아에 정착하게 된 뒤, 두 민족으로 나뉜 이들에게 있어서 서로간의 영토분쟁은 예삿일이었으나,
지금부터 약 800년 전 하쉬핌이 하데카의 영토를 완전히 수복함으로 샤리아 역사상 첫 단일왕국을 이루었습니다.
그리하여 수백년간 하데카는 하쉬핌의 속국이자 노예로 전락했으며,
커다란 승리와 일족의 첫 통합이라는 영광스러운 위업을 달성할 수 있던 것은
이들의 유일신인 카알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해준 것으로 여겨져,
국력은 날로 부강해지고 왕국의 삶은 더욱 윤택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일왕국의 영광은 몇백년이 지난 후 '성전'이 벌어지는 바람에
왕국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카알의 영광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할거라 믿었던
이들의 믿음에도 금이 가기 시작하자, 그 틈을 타 다시 분리해버린 하데카족으로 인해
전쟁이 종식됨과 동시에 함께 끝나버렸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단일왕국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되찾으려는 의지는 여전하며,
이들의 믿음과 신앙 역시 굳건합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성전을 포함하여 여태까지의 수많은 전쟁통에도
정작 수도인 네자르와 그 위성도시인 다르마스카는 한 번도 침공당한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침략자들은 아발로니아나 아시림에서 네자르로 이어지는 길목에 존재하는
'용의 사막'의 잔혹한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네자르의 성벽 조차 구경해본 적이 없이
원정 도중 알아서 괴멸했기에, 하쉬핌들은 이것이 바로 카알의 권능이며
자신들의 도시가 신성한 곳이라는 증거로 여기고 있습니다.
정치와 외교, 경제
네자르의 최고 지도자는 국왕인 성왕과 종교 최고 지도자인 칼리프로 나뉩니다.
왕성이 위치한 네자르는 무역으로 인한 상업과 세공업이 상당히 발달하여
남쪽의 보석이라고도 불리우며, 그만큼 도시 전체가 화려한 열기를 띄고 있습니다.
다르마스카는 칼리프의 치리 아래 다스려지는 종교적 위성 도시로,
이 곳에서는 신성력과 자연마법, 연금술등이 발달해, 네자르의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우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르마스카 역시 무역항으로써의 기능도 상당히 활발히 작용중입니다.
현 국왕은 성왕 술탄 네부카 이븐 라 파할 알 네자르 이며,
칼리프는 이슈마엘 후 알 라 칼 아지르입니다.
네자르는 노예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노예시장 역시 공개적으로 존재하며,
예상외로 이 노예시장으로 인한 외국무역 수입도 꽤 많다고 전해집니다.
하데카와는 사이가 가장 좋지도 않으나 가장 가깝게 느끼는 사이로 애증의 관계이며,
현재는 아발로니아의 존재로 인해 무력통일 보다는 회유를 통한 단일왕국을 다시 한 번 재현하려 하는 중입니다.
전쟁을 치룬 아발로니아와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데,
자유도시 티베리아나 애초에 성전과는 관계 없던 드워프들의 국가를 제외하면
네뷸라리스나 글레스트헤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전쟁이 끝난지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의 학살은 여전히 하쉬핌들에게 상처로 남았습니다.
이민족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대한 편이 아닌데, 이는 종교적인 이유가 큽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카알을 믿는 알라카 신앙을 절대적인 것이기에,
그 외의 신격이나 조상신앙 등 다른 종교는 신성모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무역에 있어서는 '이교도의 금도 금이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어,
장삿속을 발휘하는데 있어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