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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르의 무인 집단들 by Jenova
배다르는 지리상 북쪽의 거대한 세력을 뻗치고 있는 건제국과
남서쪽에 강력한 군사대국인 아스카를 두고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동방의 중심이라 생각하여 세력을 계속해서 뻗어나가려는 건제국과
대륙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아스카의 침략을 줄곧 받아왔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 년 넘게 배다르가 자신들만의 영토를 지키며 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할 수 있던 것은,
배다르라는 큰 한민족을 구성하고 있는 세 민족, 게마족과 고라벌족, 그리고 가야족의 무장세력인
조의선인과 싸울아비, 화랑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대에도 배다르라는 이름의 하나의 국가가 지금의 배다르 영토에 존재하였으나,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바뀌는 와중에 크고 작은 국가들로 나뉘었고,
이것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가 바로 배다르 내 삼국시대로,
이 당시 배다르 내에서 서로 자웅을 겨루던 국가들이 게마와 고라벌, 가야였습니다.
현재는 수많은 전쟁과 함께 시간이 지나, '배다르'라는 이름 하에 다시금 하나의 국가가 된 지금,
그 간의 축적된 각자의 전투 경험은 이제 외세의 침입을 막고 단결된 국가를 지켜내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화랑
화랑은 다른 옛 두 배다르 국가들이 내륙에 위치했던 것에 비해,
비교적 불리했던 섬나라라는 위치를 안고 있던 가야인들이 양성했던 정예 무관들입니다.
이들은 불리한 전장과 숫자를 극복하려면 체계적인 지휘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으며,
그로 인해 다방면에 뛰어난 지휘관 양성을 위해 '화랑'을 키워냈습니다.
화랑은 강력한 다른 두 국가의 무력과 방호력에 대응하기 위해
내공과 외공 뿐만이 아닌 자연의 힘, 즉 기를 이용한 술법 역시 접목하였으며,
통솔력과 판단력, 인품, 무력과 함께, 술법적성을 가진 인재들을 모아
이들의 힘을 극대화시키는 엄격한 훈련을 통해 양성되었습니다.
화랑은 전술과 전략에 능통하여 부대의 지휘와 보급, 운영에도 뛰어난 반면,
직접 전선에 나서서 적과 무기를 맞대고 싸울 때에도 그 강력한 술법과 존재감,
갈고 닦은 무예, 병사들의 사기고취로 인해 귀감이 되는 지휘관이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줍니다.
이로인해 배다르는 화랑의 정예 무관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대부분의 배다르 상급 장교들은 화랑 출신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의선인
조의선인은 척박한 고지대와 건제국과의 국경선에 위치해,
강인함이 요구될 수 밖에 없었던 게마인들이 양성했던 1인 군대입니다.
대부분의 전투는 그 명성이 자자한 게마기병들이 주력으로 투입되어 이루어진 전면전과 수성전이었지만,
영토 대부분이 고산지대인 게마의 지리적 특성상 기마대가 투입되기에 어려운 지역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지역은 기마대뿐만이 아니라 보병들 역시 대응이 어려워
대부분은 요새화해 주둔하는 주둔군에 의한 수성전이 주력이었지만,
천년이 넘게 지속되는 크고 작은 전쟁들 속에서는 변수도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리한 형세를 극복하기 위해 투입된 병력이 바로 '조의선인'입니다.
조의선인들은 병사보다는 수행자에 가까운 자들로,
검은 옷을 입고 고산지대를 날아들듯 여기저기 빠르게 헤집고 다니며
한 방 한 방이 강력한 공격으로 적의 군세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조의선인들은 전쟁의 판도를 뒤집는 '술법자'들의 존재에 대응하기 위해
'파기(破氣)'를 익힌 자들이며, 그로 인해 상대 전력의 술법들을 무력화시키고,
수련을 통해 얻은 강력한 내공과 외공으로 적 진영을 분쇄합니다.
조의선인들은 내면의 수양과 자아성찰을 중시하기에 평시엔 방랑길과 수행길에 올라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가지만,
소집령이 떨어지면 북방 최전선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참여하는 본분은 결코 잊지 않습니다.
싸울아비
배다르 남쪽 내륙에 자리잡은 고라벌은 북쪽의 게마, 동쪽의 가야, 남서쪽의 아스카라는,
사방에 적이 깔린 환경 속에서 치리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풍토는 투쟁적이고 단결력이 좋은 고라벌인의 기질을 형성했고,
그런 양상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바로 고라벌의 '싸울아비' 세력입니다.
잦은 침략과 언제 어디서 다가올 지 모르는 위협에 항상 대비해야했던 고라벌은
마을마다 요새화에 가까운 무장이 되어 있었고,
전투가 벌어지면 물러설 곳이 없었기에 결사대 정신 역시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사대 정신은 수동적인 방어가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어집니다.
'싸울아비'는 매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최선봉에 섰던,
가장 강력한 무력을 지닌 고라벌인들을 가리키는 말이 현재에 이르러 고유명사화 된 것입니다.
이들은 최전선에서 가장 오래 버티고 가장 많은 적을 도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신념으로, 크고 강력한 무기와 대방패, 튼튼한 갑주를 입고 뛰어들어,
전선을 유지한 채 밀고나가 아군을 보호하고 적들을 토벌하는 강력한 전사들입니다.
싸울아비들은 저마다 각자가 선호하는 거대한 무기들과 갑주들을 착용한 채 순수한 무력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많은 적들과 위험한 전선일수록 더 호승심을 불태워 맹렬히 싸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재까지 아스카에서 배다르 침공을 시도했으나 대부분이 막혔던 이유는 이들 싸울아비의 영향이 큽니다.
통일국가 배다르가 된 지금도, 싸울아비들은 국토 최남단을 수호하며,
그 외에도 전장에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가장 앞선 그 곳에서 적들을 맞이합니다.
치우대
치우대는 다양한 무인들이 살고 있는 배다르에서, 엄선된 최고의 무인들만이 속해있는 왕실 직속 친위대입니다.
각각 출신과 특기는 다르지만 절대적인 충성심과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실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배다르 왕실의 강력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전장에서 명성을 떨친 자, 무투대회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인 자, 소문을 통해 무용담이 퍼진 자 등,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자질이 있는 자라면 치우대의 이목이 닿아있으며,
직접 치우대 일원들이 대상을 오랜 시간 지켜보고 직접 자웅을 겨루어 다방면에서 자질을 시험해 본 후
입단을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입단 방식 때문에, 치우대에 속한 자라면 명불허전이라는 명맥 역시 건국 이래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