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페이지는 개인적으로 돌리는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 둔 세계관 페이지입니다.
해당 플레이는 이 룰북을 사용하기에 통합하여 올려두지만, 룰과는 별개의 항목이므로 참고해주세요.
하디야 왕국 by Jenova
하디야는 샤리아 남쪽에 위치한 하쉬핌족의 왕국 '네자르'와 함께,
샤리아의 북단에 위치해 샤리아를 구성하는 양대국가 중 하나입니다.
형제민족인 하쉬핌과 마찬가지로 하디야 왕국의 구성원인 하데카족 역시
용맹하고, 경건하며, 이해타산에 밝다는 공통점을 두고 있으나,
같은 뿌리에서 출발해 지금은 달라진 종교적 양상으로 인해 네자르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역사
네자르와 함께 '샤리아'였던 시절 이슈리아로 건너와, 지금의 하쉬핌와 하데카로 갈라진 후,
하디야는 네자르의 침공을 줄곧 받아왔습니다.
대부분의 영토분쟁은 지금의 하디야 영토를 침탈하려는 네자르의 공격과
이를 막아내려는 하디야의 방어전으로 치루어졌습니다.
분쟁의 이유 역시 종교적인 갈라섬으로 인한 결과인데,
아직도 척박한 샤리아 남단과는 달리 그래도 비옥한 토지가 펼쳐져 있는 샤리아 북부는
이들 두 민족이 말하는 '약속의 땅'으로 여겨져, 이 곳을 점령하여 정착하는 것이 두 민족이 믿는
카알의 준비된 축복이라고 믿고 있었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따로 떨어져나온 하디야는 같은 신과 다른 교리를 믿고 있는 네자르에게 지속적인 침공을 받음에도
그 이유를 이해하고 현재 영토의 소유권을 지키고자 방어전으로 맞섰으며,
이런 전쟁 양상은 결과적으로 하데카족을 수성전의 달인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네자르에게 완전히 수복당해 원치 않는 단일왕국화가 되었으며,
형제관계였던 예전과는 달리 노예 신분으로 네자르에 복속되어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도 자신들의 신인 카알이 자신들을 버리지 않을거라는 믿음을 붙들고 있었고,
이는 아발로니아와의 성전 당시 다시금 떨어져나올 의지로,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노예신분이긴 했지만 샤리아 북부를 소유한 왕국이었던만큼 그 인구수와 전통,
전투기술에 대한 노하우는 꾸준히 이어져왔고, 특히나 비전으로 전해지던 말의 힘,
즉, 언령마법을 통해 전란을 틈타 아발로니아와 네자르 두 세력을 중재시킬 정도의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성전 후 이전 자신들의 영토였던 샤리아 북부를 되찾았으며,
다시금 뿌리를 내려 하디야 왕국이 자리잡았습니다.
성전 후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언령마법과 전승, 고대의 지식들을 탐구하려는 추세이며,
이들끼리의 언령마법 체계인 카달람은 혈족 내에서 은밀히 전해져 내려오는 강력한 마법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정치와 외교, 경제
하디야 역시 최고지도자는 국왕과 종교지도자로 나뉩니다.
하지만 네자르와는 달리 국왕이 대부분의 정치를 결정하며,
종교지도자인 대제사장은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종교를 통한 통합을 담당합니다.
두 지도자들은 서로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며,
모두가 하디야 안에서 평등한 카알의 피조물로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을 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련의 전쟁과 침략, 그리고 노예생활로 인해 이들은 민족주의적 성향을 띄고 폐쇄적인 면모를 보이나,
노예제를 경멸하여 노예를 부리지 않거나 평등한 관계를 추구하는 등의 모습도 보입니다.
하디야도 무역업과 세공업이 발달했으나, 지역적인 이점으로 목축업과 농업 또한
네자르에 비해 발달된 양상을 보입니다. 특별히 비전마법과 고대의 계율을 연구하는 기관이 발달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의 지식 보유량은 네뷸라리스의 신성대학 서고와는 다른 방향으로 대단합니다.
그래서 네뷸라리스와는 간간히 지식교류도 하는 모양이며,
하데카족은 일반적으로 탐구심과 학구열이 뛰어난 편입니다.
흑마법 또한 위험하긴 하지만 제어할 수 있다면 연구 가치가 있는 분야로 보아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자신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조심스러워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선호하는 성향 때문에 외지인과도 마음만 맞으면 잘 지낸다고 합니다.
특히나 엘프들과 기질이 어느 정도 비슷한 덕에, 하디야 내에서는 엘프들의 대우가 좋은 편이며,
실제로 대륙을 통틀어 엘프들을 비교적 보기 쉬운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