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사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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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길드 '강철사자단' by Jenova

강철사자단은 무역도시인 사마르칸의 모험가 길드입니다.

설립된지 약 10여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길드이나,

명망있는 상단들 사이에서 입지를 쌓아,

나름대로 사마르칸 내에서는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으나 개개인이 나름대로 모험경력이 있는 경험자들이며,

비마법사용자와 마법사용자를 나누지 않고 능력 위주로 고용하는데다가

종교나 출신, 종족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신뢰도'와 자질을 갖춘 자들을 뽑기에

문화적/사회적 다양성을 장점으로 활용하는 길드입니다.

따라서 입단시 종교적인 이유에서나 마법적인 이유, 종족적인 이유 등

어떤 이유에서던지 간에 길드원끼리 편견을 버리고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을 내세우며,

그 후에 입단시험으로 난이도가 제법 있는 의뢰를 제시해 이를 달성하면 입단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입단 의뢰들은 대부분 꽤 먼 장거리를 이동해야하는데다가

시간 역시 오래 걸릴법한 의뢰들만을 골라 입단희망자들에게 제시하는데,

이는 장시간의 노력과 인고 끝에 다시 길드로 돌아와 의뢰를 완수하는데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입단희망자는 시간관계상 중도에 의뢰를 포기하거나,

의뢰 증표가 될 아이템을 자기 선에서 처분하고 입을 씻는 경우도 있는데,

애초에 이러한 자들을 걸러내기 위한 입단시험이므로 입단의뢰에 성공한 자들은

입단에 성공함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초석을 깔게 된다고 봅니다.

이러한 신뢰관계 중시는 길드마스터 중 한 명인 '나르쟈'가 엘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길드이름이 강철사자인 이유도 또다른 길드마스터 중 한 명인 '가르비아'가 사자 아니마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그것이 확실한 것인지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길드 대표는 엘프인 나르쟈, 아니마인 가르비아, 드워프인 고트릭, 리치인 자파, 진인 라흐만의 다섯 마스터가 맡고 있습니다.

모험가 길드라고는 하나 사실상 길드의 형태를 띄고 유지하는 이유는

사마르칸에서의 생활터전과 기반을 잡는데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동체 형성이며,

길드 주점 내에 의뢰 게시판이 존재하긴 하나 의뢰 외에도 무역이나 연구 등,

개개인이 역량껏 할 수 있고, 또 다방면에서 길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크게 제약 없이 대부분 길드의 이름을 걸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현재까지의 주된 의뢰들은 상단호위나 토벌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