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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국 네뷸라리스 by Jenova
네뷸라리스는 글레스트헤임을 세운 후대 원정대들보다 먼저 에우로스에서 건너와
터전을 잡은 선대 원정대들의 도시로 세워졌습니다.
에우로스인들에게 있어서는 의외일수도 있는 사실이지만,
에우로스를 벗어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쭈욱 이어져왔었고,
그로 인해 사실상 '선대 원정대'는 시대마다 여럿 존재했습니다.
건국과 전쟁
하지만 에우로스에서 이슈리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대부분 실패하거나,
이슈리아에 상륙해서도 불모지와 같던 환경 때문에 정착에 실패하고 소멸했으나,
소위 말하는 '후대 원정대'보다 한 세대 앞서 원정을 시도한 이들은 선대들이 남긴 기록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지금의 네뷸라리스의 위치에 정착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본래 현재 글레스트헤임이 들어선 곳은 황량한 사막으로,
알 수 없는 이상현상 때문에 모래폭풍에 막혀 그 곳에 갇혀있다시피 하여 자멸하기 쉬운 환경이었으나,
'선대 원정대'가 도착했을 무렵엔 동쪽으로의 이동경로는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옅여졌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타국가들의 전승에 따르면 지금의 아발로니아 일대는 '닫혀있던 세계'로,
접근을 하려해도 길을 잃기 십상이거나 무언가에 막혀있는 듯 접근할 수 없었으므로
성역이나 금지된 땅이라고 여겨졌다고 하며,
이로 인해 초기 아발로니아인들과 접촉 당시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선대 원정대'는 자신들의 정착 성공은 신성한 빛의 가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으며
종교주의적 성향이 한층 더 강해졌고, 이는 굉장한 종교적 열성을 보이던 샤리아와의 분란으로 이어져
양국간의 불편한 감정을 만들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후대 원정대'의 등장과 협동으로 인해 결국 이러한 양상은 '성전'의 발발로 이어졌고,
약 10년 가량 양국은 대대적인 종교전쟁을 벌이다가,
계속되는 소모전으로 인해 지쳐가던 때쯤 전란을 틈타 분리를 꾀하던 하데카족이
하쉬핌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게 되는 시점에서
자연스레 중간지대가 형성되어 종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 전쟁의 상흔도 많이 아물었지만
네자르 왕국과 네뷸라리스간의 정서적 갈등은 보이지 않게 자리잡고 있는 편입니다.
외교와 정치
대외적으로는 성전 당시 함께 참전했던 글레스트헤임과 관계가 돈독한 편이며,
네자르로부터 독자 세력 구축에 성공한 하디야 왕국과도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성전 당시 칼을 주고받던 네자르와는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였던 '국왕'의 혈통은 성전 당시 후손이 없이 사망한 레오니스 왕 이후 사라졌고,
그로 인해 섭정 정치를 이어오다, 약 50년전부터 시민대표와 귀족대표, 종교대표를 선출하여
10년간 돌아가며 함께 통치하는 과두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질적인 정치나 외교는 12인 의회에서 다루어지나,
신성정교회의 교황청 역시 네뷸라리스에 위치해있어, 교황의 영향력 역시 막대한 편입니다.
지리와 구조, 경제
자연적으로 생겨난 칼데아 호수, 그 중앙에 위치한 고지대 위에 세워진 덕분에
네뷸라리스는 천혜의 요새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지대의 이점과 특성을 그대로 살려 층간구획으로 설계된 왕국은
상업 단지, 거주 단지, 연구 단지, 제작 단지, 사교 단지, 종교 단지, 군사 단지로 계획적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장 고지대에는
엄선된 인원들만 선별해 엘리트 성전사들로 키우는 네뷸라리스 신성대학이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의 풍부한 자원들 덕분에 임업, 목축업, 광업, 어업, 상업, 농업, 수렵 등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용이해
네뷸라리스 특유의 사치스럽고 화려한 풍조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신성대학과 성기사단, 그리고 발키리
고지대에 위치한 신성대학은 네뷸라리스가 본격적으로 거대한 구획도시화 하면서 만들어진 곳으로,
본래있던 왕성의 구조를 바꾸어 신성대학의 목적에 맞게끔 재구성했습니다.
성기사단과 발키리의 모체는 성전 당시 굉장한 활약을 했던
'성묘 기사단'과 '안젤리카 수녀회'로,
각각 양 모체 집단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습니다.
성기사단과 발키리 모두 성지를 수호하고 국민들을 구제하는 성직자 겸 전사들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둘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선 성기사단은 남성만 될 수 있고, 발키리는 여성만이 가능합니다.
성기사단은 주로 성물과 성인수호, 성지의 대외적인 치안 확보,
중장갑을 주력으로 하는 전면전에 특화된 엘리트 기사로 양성되며,
발키리는 민생구제와 구호 활동, 내정적인 치안 확보,
대인전과 분대 단위의 작전 수행등에 특화된 전투 수녀로 양성됩니다.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면 개개인에 따라 쓰는 무기는 다양하나,
방패와 주무장을 이용해 신성력을 병행한 무력으로 상대방에게 정의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키리는 주로 검과 방패, 또는 창과 방패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제식이며,
성기사는 주로 검과 방패, 또는 양손 대검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제식이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이들은 자애로움과 정의로움을 덕목으로 삼고,
국가와 국민들, 신성한 빛에게 헌신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독신 서약을 받으며,
결혼을 할 수는 있지만 혼인을 하게 되면 성직의 직무는 박탈당하게 되어
공식적으로는 신성력을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신성대학에서는 이러한 우수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신분을 가리지 않고 재능이 있는 인물이라면 비교적 어릴 때인 유년기부터 청소년기의 후보를 받으며,
여러가지 시험을 통과한 소수만이 신성대학에 입학하여 성기사와 발키리가 되기 위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신성대학 서고는 방대한 양의 지식들의 산고이며,
신성력에 관한 지식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후대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인간의 불'이 설립한 '신세계 서고'를 기틀로 하여,
'지식은 곧 진리의 정신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라는 모토로
좀처럼 구하기 힘든 희귀 서판들이나 비전 문서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발키리나 성기사가 되기 위해서 신분이 문제 되지는 않으나,
오직 인간만이 선출됩니다.
마법과 이종족에 관해
신성대국이라는 이름답게 신성력에 관해 대단한 입지와 발전을 이룩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륙의 성자나 성녀라고 불리우는 인물들도 대부분 네뷸라리스 출신이 많습니다.
신성력에 대한 지식과 발전이 대단한만큼 이를 판별하기 위한 심문기관 역시 존재하며,
마법 자체를 반대하진 않으나 흑마법의 경우 이단으로 판단해 엄히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법사들이나 마녀들 역시 네뷸라리스 내의 고위 공무직에서 인정 받기는 하나,
흑마법과 마법의 구분이 모호할 수도 있는만큼 이에 대한 엄격한 심사과 정기적인 정신점검은 필수로 여겨집니다.
네뷸라리스는 신성한 빛을 믿는다면 종족적인 면에 있어서 차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종족 특성으로 조상신앙을 고수하는 드워프와, 자신들의 종교관이 투철한 엘프들의 대외적인 이미지 때문에
일단 이종족이라면 어느 정도 경계를 하는 편입니다.